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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검은머리 짐승은 안 거둔다는게 맞는건가요?

ㅇㅇ |2022.01.07 02:04
조회 46,573 |추천 15
댓글 달아주신 분들 이야기 하나하나 다 읽어봤고
제 마음과 같은 말도 있고, 저 나름의 노력을 알아주는 댓글도 있고, 뜨끔하게 만드는 따끔한 충고도 있네요
모두 한 번쯤은 생각해봤던 일이라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동생이 상처받을까봐 늘 제가 조심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봐주는거라고 생각해서 보상심리로 쌓인게 있었던 것 같고
아이가 생기다보니까 제 것에 대한 소유심리 때문에
그게 적대감으로 바뀐 것 같아요....

동생은 저한테 뭘 어떻게 해주든 아무렴 상관없었는데
참 저도 사람인지라 자식앞에서는 별도리가 없네요 ㅎㅎ

동생이랑 잘 이야기하고 잘 풀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상처도 빈자리도 많은 동생이라서
더 이상 제가 뺏어갈 것도 없는 친구인데
순간 제가 너무 야박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되네요

아무쪼록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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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가 가방 활발한 게시판이라서 고민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외사촌 동생이 한 명있습니다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는 멀리 계셔서 늘 외할머니 부탁으로
친동생처럼 아끼고 보살폈습니다

저랑은 7살 차이가 나서 좀 큰언니 느낌으로
막내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어요

최근에 대학교 졸업하고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어쩌다가 도와주면서 같이 일을 하게 되어서
가까운 곳으로 이사왔습니다
정당하게 월급받고 거리도 적당히 유지한채 잘 지내고 있어요


근데 전 최근들어 이 동생 때문에 마음이 힘듭니다

전 동생이 힘들다거나 기쁠때 일일이 다 챙겨주려고 하고
고3 수험생땐 친구들이랑 김밥 나눠 먹으라고
김밥도 싸주고 외할머니 기일땐 힘들까봐 늘 같이 있어주고
입학 졸업 생일 땐 용돈이며 선물이며
같이 데이트하면서 놀러 다닐 땐 그 흔한 커피 한 잔 안 쏴도 될 정도로 다 돈 계산 해주고 먹을 거 까지 다 챙겨주고
데려다주고 했습니다. 아깝도 생각한 적 한 번 도 없고
오히려 애가 부담스러워 할까봐 자중할 땐 자중합니다

자매처럼 붙어 다녔는데 제가 결혼하고나서 자주 못 보고
아이까지 생기니까 솔직히 아가씨때처럼은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생일상도 챙겨주고 예전이랑 비슷하려고 노력했는데

얘가 제 아이를 그렇게 정없게 대해요
tv에 나오는 윌벤이 더 똑똑하다고 요즘 애들은 다 똑똑하고
말 잘한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가 말이 조금 느려서 (26개월)
센터 다니고 있는 이야기를 저희 엄마와 하고 있는데 저러더라구요

어려서 그냥 몰랐는갑다 했는데
다음번엔 같이 식사 자리에서 저희 아이가 밥 다 먹고 거실에서
티비 보면서 놀다가 할머니가 김 준다고.오는데
손에 이미 김이 묻어있었나보ㅏ요
근데 이모를 지나가면서 다리를 건드렸는지
인상 찌푸리면서 뭐 더러운거 묻은듯이 다리를 털어내는데
솔직히 그땐 꼭지가 도는 줄 알았어요

저희 애라고 무조건 예뻐하라는건 아닌데
굳이 저럴 필요까지는 없지않나 싶었는데
동생이 소외감 느낄까봐 참았어요


근데 오늘도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어쩌다가 저희 엄마가 주제가 되어서 이야기하는데
동생이 저희 엄마가 귀엽다고 칭찬해서
엄마가 무슨 소리 이러면서 호호 웃고 있는데
진짜야 고모가 쟤보다 훨씬 귀여워 이러는데

가만히 있는 저희 아이는 도대체 왜 건드리는지 모르겠는겁니다
제가 예민했을 수 있어요
아깐 너무 열받아서 당장에라도 다다다 쏘아붙일까 했지만

저도 혼란스러워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땐
어떨지 궁금해서 올렸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건지 동생이 너무 철없이 구는건지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5
반대수102
베플|2022.01.07 02:13
자신에게 관심과 애정을 주던 쓴이가 이제 아기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니 시기와 질투로 인해 아기를 미워하는 것 같은데...보통 쓴이가 고마우면 쓴이가 낳은 아기도 예뻐하는게 정상인데 외사촌 동생은 인성이 좋지 않아 시기와 질투를 보이는 것임. 저런 무서운 사람은 앞으로 어떤 모략과 해를 끼칠지 모르므로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됨!
베플ㅇㅇ|2022.01.07 07:30
이런말 하긴 싫지만.. 부모 밑에서 제대로 가정교육 못 받은 애들은 확실히 꼬여있고 티가 있다
베플ㅇㅇ|2022.01.07 03:16
친지가 아니라 그냥 아는사람 애기가 그래도 그렇겐 안해요..인지 멀쩡한 성인이 과연 애기 엄마가 말늦다 이런얘기 하면 싫은지 몰랐을까? 애가 싫은게 아니고 님의 모든게 싫은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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