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음슴체
결혼한지 약 3개월 된 새 신부임.남편은 동갑이고, 위에 2살 차이 시누이가 있음.
시누이는 중소기업 사무직이고,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음.(6년 사귄 남친이 있었는데, 환승이별 당했다고 함.)외모는 착하게 생긴 편. 성격도 조용조용해서 나랑 부딪칠 일이 거의 없었....음.
나한테는 2살 차이 남동생이 있음.오랫동안 공부하다가 작년 초에 대기업에 입사했고,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내 축의금 500 해준 것으로 봐서 꽤 버는 것 같음.내가 알기로 연애 한 적 없음. 뭐 몰래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내가 터치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함.(지금 생각하면 터치했어야 했나 싶음ㅡㅡ)
문제는 남편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결혼하고 얼마 안되었을때 "처남 화장품 잘 쓰고 있대~?" 이러고 물어봄나는 뭔소리인지 몰라서 동생에게 화장품 선물했냐고 물어봄그러자 하는 말이시누이가 처남(내 동생)에게 선물하려고 남자가 쓰는 화장품을 물어보길래 추천해줬다는 거.?????????????????????시누이가? 내 동생에게?? 왜??전혀 상상도 못한 상황이라 물어보니까 자기도 대기업 이직하려고 생각중인데, 그것 때문에 내 동생에게 상담했다고 함.그게 고마워서 화장품을 선물 했다고 함.순간 뭔가 엄청 이상하고 찜찜한 기분이 들었음.그런데 나와 달리 신랑은 별 생각 없어 보였고나도 당장 뭐라고 하기에는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넘어갔음.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상한거임.시누이는 어떻게 내 동생과 연락을 했지?둘이 따로 만났나? 아님 카톡?선물을 날 통하지 않고 줬다는 건 결국 만났다는 거 아닌가?
이상하긴 한데 그 후로 별일 없었고나도 일이 많아서ㅠㅠ 조금씩 잊어가고 있었는데
얼마 전 신정이라 시댁에 인사다녀왔을 때 시누이가 좀 변했다고 느낌.원래 시누이는 조용한 성격이라 나랑 친하지도, 싫지도 않았음. 그냥 딱 거리를 두고 있는 정도?그런데 이번에 만났을 때는 묘하게 친한척 구는거임.예를 들면 설거지할 때 같이 한다던가, 내가 얘기할 때 자꾸 맞장구를 치면서 칭찬?? 같은 것을 한다던가 잘 때 여자는 찬데서 자면 안된다며 이불을 하나 더 깔아준다던가...?신랑도 시누이 하는거 보더니 오늘 왜이렇게 잘해냐고 할 정도 ㅋㅋㅋ이게 애매했던게 만약 동생일이 없었으면 아 시누이가 이제 날 가족으로 받아들여서 잘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했을 텐데그 일이 있으니까 미심쩍게 생각되는거임ㅠㅠ
신랑에게 슬쩍 말했더니내가 너무 예민한거라고 그러고 ㅠㅠㅠ흑
그래 여기까지였으면 신랑 말대로 내가 예민한거겠짖ㅈㅈㅈㅈㅈㅈㅈㅈ이랬는데문제는 시댁 다녀와서 친정에 갔을 때였음.
시댁에서 주신 선물 전하고 부모님이랑 얘기하다가 밥 먹고 과일 먹고 있는데동생이 내가 쓰다가 준 놋북에서 뭔 서류 파일 봤는데 삭제해도 되는지 잠깐 봐달라는거임같이 가서 보니까 전 회사 파일이라 어 지워도 된다 이러고 나오려는데
문제의 그 화장품이 보이는거.
뜯지도 않고 있는게 보여서 모르는척 너 이거 우리 시누이에게 받았다며?뭔가 나쁜 일 하다 들킨 사람처럼 헉 응...이러는 거임.
그래서 모르는 척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그냥 받았냐.원래 이런거 받으면 내가 시누이에게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지 않겠냐.나 모르게 우리 시댁에서 이런거 받으면 안된다.뭐 이런식으로 말하니까누나는 아직도 내가 애인줄 아냐며 성질을 ㅡㅡ
안에서 큰 소리 나니까 남편이 와서 무슨일이냐고 하고부모님 계신 집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건 아닌것 같아서 저도 동생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그 후로 자꾸 신경쓰여 죽겠음 ㅠㅠㅠㅠ 뭔가 결정적인 건 없도 심증만 잔뜩 있고일도 손에 안잡히고 회사 점심시간에 밥도 안 먹고 이런거나 쓰고있고 정말 ㅠㅠㅠ
진짜 이거 어떻게해야할까요?? 둘 사이를 딱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가
시누이가 싫은건 아닙니다ㅜㅜㅜ 그저 단 한번도 제 동생의 반려자로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사실 지금도 상상 되지 않아요 ㅠㅠㅠ 저보다 2살 연상이면 동생보다 4살 연상인데....
겹사돈? 도 원래는 별다른 생각 없었는데 제가 그렇게 된다고 하니 싫어요;; 호적 꼬이는 것도 그렇고 ㅠㅠㅠㅠ
그냥 둘이 사귀지 않는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