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감사합니다.많은 분들이 가시 다 발라져서 손질 필요없이 굽기만 하는 생선도 많이 나온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그게 제가 본문에 쓴 어린이 생선입니다. 생선도 여러 종류로 나와서 그걸 이용해요. 남편은 이런것도 가공식품이라고 생물 먹이라고 화를 낸 거고요.
아이 어린이집에도 걱정되는 마음에 여쭤본 적은 있지만 가시 바르기 쉬운 생선 종류로 나오고 아이도 큰 어려움 없이 발라내고 먹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그래도 아이 스스로 여러 생선들 가시 발라내는 것은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 맞는 말씀이예요.그래서 삼치같이 가시 바르기 편한 생선이나 스테이크용 손질연어 사서 굽는 것보터 해보려고 합니다.많은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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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6살 된 아이 반찬 문제로 남편이랑 싸워서 조언 얻고 싶어 글 올려요.저는 생선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가시 발라내는 것도 힘들고, 손질하기도 힘들어요. 조리방법이 까다롭기도 하고요.생선은 아예 가시가 다 발라져서 나오는 회나 초밥이 아니면 잘 먹지 않아요.그러다보니 식탁에 생선류가 자주 올라가는 편이 아닙니다.생선이 올라갈 때라면 참치캔, 연어캔...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 생선까스나 어린이 생선이라고 나오는 냉동식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어쨌든. 일은 오늘 점심에 터졌습니다. 남편은 예전 직장 동료였던 분과 약속이 있어 밖에서 점심을 먹었고저와 아이는 집에서 같이 점심식사를 했어요.아이는 주먹밥을 좋아해요. 마침 찬거리로 마땅한게 없던 참에 아이가 주먹밥을 만들어달라고 해서 참치캔 있던걸로 참치마요 해서 아이와 함께 주먹밥 만들어 먹었습니다.그리고 남편이 오후쯤 집에 돌아와서 빈 참치캔을 봤어요.남편은 평소에도 저한테 아이 생선 좀 먹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한번씩 했었는데오늘 완전 폭발한 듯이 소리를 치고 말을 쏟아내더군요.우리는 한번씩 회도 먹고 초밥도 먹어서 괜찮은데 애한테 언제까지 통조림 먹이고 냉동 생선까스 먹일 생각이냐고.적어도 애는 제대로 된 생선 먹여야 되는거 아니냐고... 생선이라고는 가공식품 맛밖에 보르고 자라는건데 애가 불쌍하지도 않냬요.이런식의 식단은 아이를 학대하는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도 신경은 쓰입니다. 만약 남편과 저 둘만 있는 것 같았으면 밥상에 생선이 아주 안올라가도 상관 없었을거예요.다 큰 성인이니 알아서 챙겨먹을 수 있으니까요.하지만 아이는 챙겨줘야 하니까요. 생선을 식탁에서 아주 배제할 수 없어서 통조림도 써보고, 생선까스도 튀겨보고, 어린이 생선도 쓰는건데...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고요. 어린이집에서도 생선 메뉴가 종종 나와요.집에서 제가 챙겨줄 수 없는 부분을 어린이집에서 채워주니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다행히 아이는 편식을 하지 않아요. 집에서 못먹어서 생선 편식이 생겼다거나, 그런 일도 없고요.그러다보니 부족한 것 없이 골고루 잘 먹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제가 너무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