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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반대한 결혼 하신 분들 어떠세요?

고민슈슈 |2022.01.10 16:03
조회 1,613 |추천 0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여자입니다.

미리 글 쓰기에 앞서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몇 주 째 고민해봐도 답이 나오질 않아 현명한 분들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에겐 1년 된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도 저도 이제 결혼을 생각해보는 나이인지라 서로 가족에게 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부모님께 인사드리는거에 대한 말씀을 드리니 남자친구의 배경 등을 물어보시다가 알고보니 제 남자친구가 저희 부모님이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있었던 지역 출신이랍니다.

참고로 지역 감정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고 (사회적 논란 있던 특정 지역들과 전혀 연관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부모님께서 20년 전 쯤 살던 동네에서 사기를 크게 당하셨는데 그때 당시 그 동네 사람들한테 추가적으로 피해본것들도 있으셔서 그 이후로 그 동네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셨고 아주 진절머리를 치십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어렸을때 집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친구들한테 연락도 못하고 급하게 이사를 온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제 남자친구는 알고보니 제 어렸을 때 동네 이웃이었던 셈이죠.

제 남자친구는 그 지역을 떠나 산지 10년정도 되었지만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아직 그 동네에 사십니다. 저희 부모님 입장은 그쪽 동네 사람들은 다 기가 쎄다, 사기꾼들이 많다, 엮이면 힘들거다 라며 얼른 헤어지라 난리십니다. 저는 20대때 여러 연애 해봤지만 지금 남자친구처럼 다정하고 안정적인 사람은 처음이라 쉽게 헤어질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 하신 분들. 후회 하시나요? 제가 지금 남자친구의 다정함에 눈이 멀어 후회할 결정을 내리는건 아닌지, 아니면 부모님이 제 인생을 대신 살아주실게 아니니 제 마음이 가는대로 결정하는게 맞는건지, 참 고민스럽습니다. 지금 이거 때문에 부모님이랑 한 달 째 연락도 안하고 있는데 제가 참 불효녀 같다가도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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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2.01.10 16:10
가급적 안 하시면 해요. 배우자 입장에서 상대방 배우자 부모님의 이해할 수 없는 반대는 상처로 남거든요.
베플ㅇㅇ|2022.01.10 19:34
일단 반대하시는 이유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는 선입견이라 너무 소소한 연유라는 전제하에,대부분 반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더라도..여자는 시집살이가 없고 남편이 중간역할을 잘한다면 어느정도 잊고 평탄하게 살아지는데..남자는 자존심이 극복을 못하고 뒤늦게라도 보복심리가 남겨져 장인,장모가 아무리 잘해줘도 뒤끝이 남겨져 있어 그게 부부관계에 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를 종종 봐왔어요. 정말 악랄한 집안은 본인 자식 뜻 못이겨서 허락한 후 대놓고든 둘러둘러서든 끝까지 괴롭히는데 그거 아니고선 반대 당한 당사자의 마음가짐에 따라..향후 잘살아지느냐,파국이냐가 결정되겠죠. 님 남친도 후에 알게 됐을때 훌훌 털어버릴 사람인지 앙심을 뒤끝에 품을 사람인지 파악을 한번 해보세요. 참고로 저는 진짜 같잖은 이유,말도 안되는 찌라시급 루머같은 얘기로 반대당했던 입장에서,끝내 결혼 후 첨엔 잘해주시는가 싶더니만 시어머니의 지속적인 자존감 깎아먹는 언어 습관과 한참어린 시누이의 시짜짓에 큰소리 두어번 내고 그나마 제자리를 잡았습니다..이쁨받고 사랑받고 결혼해도 결혼후엔 시짜노릇 하려 잡들이 하는데 과거 미워했던 기억으로 저를 계속 괴롭히려 했던듯 하구요,암튼 저같은 경우는 뒤끝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기키우기 바빠서 앞으로만 더이상 괴롭히지 않고 기본 예의만 지킨다면 별 탈 없이 살아갈듯 하네요.
베플ㅇㅇ|2022.01.10 16:32
저희 부모님께서도 대대로 특정 지역(ㅈㄹㄷ)을 싫어하셔서 그 지역 아닌 남자와 결혼했는데요, 결혼하고 나니 시어머니가 그 지역 출신이셔서 한번 남편과 대판 싸운적 있었습니다. 이거 사기결혼이라고요. 시어머니는 ㅈㄹㄷ치 아니랄까봐 말은 번지르르 다정한데 실익은 없어요ㅋ 다 그쪽 지역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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