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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제 삶이 너무 힘들어요.

|2022.01.13 14:07
조회 25,124 |추천 23

식올리고 3개월만에 애기가 생겨 지금 임신 6개월차입니다.

아기가 계획보다 빨리 생기긴했지만 그래도 아기가생긴것에는 너무 감사했어요.

 

임신한지 3개월차에 남편이 저모르게 받았던 대출들을 알게되었어요..

결혼전부터 결혼하고 얼마안되서까지 대출을 계속 받아왔더라구여

은행권에서 안되니 당연 대부업체를 통해 받은거였구여.

주식투자로 돈벌어보겠다고 한거라는데.. 그 빚이 1억 정도 있었어요.

이때도 너무 큰 충격이였어서 이혼을 고민하다 아기가 너무 걸려서 다시 마음잡고

그동안 모아온 돈 다털어서 빚갚는데 썼습니다.

물론 이일을 알고 도무지 저혼자 감당할수있는일이 아니라 시댁에 알렸구요.

시부모님이 다행히 경제활동을 하고계신분들이라 6천을 갚아주셨어요.

일단 금리가 너무 쎈것들은 정리를 해놓은상태구

현재 대출 2건인데 한건은 시댁에서 갚고계신상태고 저희가 한건은 갚고있습니다.

 

이렇게가 작년에 11월부터 12월사이에 생긴일이구요ㅠ

그후로는 제가 돈관리하고 올해부터는 다시 저금도 해야해서 대출은 일부상환을 조금씩하고있습니다.

 

근데 너무 힘드네요..

어제는 용돈벌이 해보겠다며 대리를 멀리까지 다녀오겠다하여

돌아올차가 없으니 안된다고 극구 말리다가 그럼 내가 뒤따라가겠다했습니다.

남편도 임신한저한테 장거리 대리운전을 따라오게하기는 싫었어서 오지말라고 승질을 내더라구여..

그래서 집에서 기다리는데 아니나달라... 밤 11시가 넘어서 폰이 꺼져있다고 뜨더니

12시엔 전화가와서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서 차시간을 못보다가 막차놓쳤다고 전화가왔어요.

 

걱정되는 맘에 델러가겠다고 하고 잠옷차림으로 급하게 나와서 차끌고 70km를 가는데

눈물이나더라구요.

내가왜 이러고 살아야하는지부터 한번도 생각도못했던 일들을 내가 지금 임신중에 하고있는것도 너무 억울하고 원통했어요.

 

남편을 태우고 잔소리를 했죠. 그러게 하지말란거좀 하지말라고 내가진작 따라온다했었을때 차라리 그때 오게했었어야지부터 배터리가없고 이런거 다 생각해보고 장거리를 갔어야지...

안쓰러운 남편모습보니 너무 화가나서 뭐라했습니다.

 

적당히좀하라고 소리지르더라구요.

처음 대출걸렸을때도 어떻게 해결할거냐니까 이혼하고 집보증금 빼서 갚으면된다고 하더라구요..

애는어칼거냐니까 묵묵부답이였던 사람이에요.

 

지금 가게부 쓰다보니 남편 카드값이 이번달에도 많이 긁혀있어서 뭔내용인지 확인하는데

뭐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지금 제가 돈돈거리는거 싫겠죠.

저도 그러기싫어요ㅠ

 

다른거 다떠나서 남편이 오히려 지금 화난듯한 행동들을 하는게 전 너무 힘들어요.

저한테 미안한마음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하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전 엄청 부유한가정은 아니였지만 여유있는 부모님 밑에서 모자란거 부족한거 못느끼고 살아왔어요.

대출이라는건 집 장만할때나 생각해본거지... 이런식으로의 대부대출들을 갚아가며 살줄 몰랐습니다.

 

솔직히 주변 친구들은 이제 애기도 어느정도 키웠고, 남편이 차려준 가게로 사업시작한다, 승진했다. 올해가되서 좋은소식들 들려와서 축하해주는데 현타오더라구요.

저는 결혼전부터 운동강사랑 회사원 투잡으로 월 400넘게 벌며 부족한거없이 나를위해 살다가

결혼하고 모은거 남편빚갚는데 다쓰고.. 몇개월뒤면 출산이라 출산휴가&육아휴직 들어가야해서 이번년도 승진은 커녕 승급도 못할판인데ㅠ

너무 힘들어요.

 

사실 무슨 해결책을 달라고 이글을 쓴건아니에여... 아기도있고 전 다시 살아보려고 마음먹겠죠ㅠ근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서 다 놓고싶네요

추천수23
반대수19
베플나나|2022.01.14 08:43
초반에 애기지우고 갈라섰어야죠 에휴
베플남자ㅇㅇ|2022.01.14 09:01
지팔지꼰…
베플|2022.01.14 10:31
저런 남자랑 왜 이혼을 안하고 있는지.. 대책없고 개념도 없고 능력도 없고; 대출을 받아서 주식한다고 할때 뒤돌아보지말고 이혼했어야죠 이미 지난일이지만 이제라도 이혼하는게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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