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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때문에 결혼하기가 싫어요

ㅇㅇㅇ |2022.01.16 03:49
조회 55,315 |추천 183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에요.외국에서 오래살아서 띄어쓰기, 맞춤법, 오타 미리 양해 구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목 그대로에요. 
저는 지금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두살 터울나는 남동생도 같은 대학원에 합격을해서 돈도 모을겸, 부모님도 오시길 쉬울겸 지금 2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요.  
하... 진짜 남자들 다 이런가요..
남동생은 정말 집안일 까딱하나 하지 않아요. 정말 2년동안 제가 시키질 않는 이상 절대 자기가 알아서 하지 않아요. 제 전문분야 특성상 저는 새벽 5시 나가서 오후 5시정도  되야 들어오는데요, 정말 집에 오면 빨래, 설거지, 바닦, 화장실 등 정말 제가 하나도 치워져 있거나 정리된것이 없어요. 제가 그럼 저녁 먹고집안일 하다가 하루를 마칩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 며칠 못하게 되면, 남동생은 그냥 그렇게 더럽고 쌓여있는 채로 나둬요. 그러다 제가 하루 쉬게되면 그 모든 것은 제 몫입니다.
정말 그뿐인가요, 음식 쓰레기, 분리수거, 냉장고 정리, 기본적인 청소 까지 다 제 몫입니다.남동생이 라고 부르기도 싫은 그 놈은 자기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요. 남동생은 하루에 3,4 시간 외출 정도가 전부고 방에서는 게임만 하고 앉아있어요. 자기 말은 공부한다는데 들어가볼때마다 헤드폰 끼고 게임하고 있습니다. 
정말 몇번 폭발을 한 적도 있었지만, 남동생은 한두개 정도 도와주고 도로아미타불 이였구요, 남동생이 집안일 하나, 안하나 보려고 일주일동안 그냥 놔둔 적도 있습니다. 당연히 동생은 손까딱 하지 않구요. 제가 그래서 너무 더러워서 안돼겠다 하고  그냥 제가 한 적이 많습니다. 
(일주일에 빨래, 설거지 한번이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저희는 크지 않은 아파트에서 두 사람이 같이 살기때문에 빨래도 두배, 설거지도 두 배에요. 그래서 정말 일주일 쌓아두면 쓸만한 수건도 없고 싱크에 더 이상의 설거지 들어갈 자리도 남아있지 않아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불만한 토로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말은 "남동생 이잖니, 그런거 하나 못해주니," "남자들은 다 그래," "누나가 되서 그런거 좀 못해줘," 등입니다.  한번은 엄마한테 "나 진짜 모든 남자가 이럴것 같아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라고 말했더니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해줄거라는 등, 제가 과대해석을 한다는 등, 이런 말만 돌아옵니다. 
정말 모든 남자들 이런가요? 남동생이야 제가 졸업하고 타지로 이사가서 같이 안 산다면 그만이지만, 제가 경험한 남동생이랑 같이산 2년이 제 결혼 가치관을 송두리채 바꿔놔서 씁쓸합니다. 혹시나 결혼해서 제가 시어머니께 "남편이 집안일을 안해요" 이러면 저희 엄마처럼 "남편이잖니, 남자들은 다 그래" 이런 말만 돌아올까봐 상상도 하기 싫네요. 
제 전문분야 특성상 졸업하면 취직이 어렵지 않고 돈도 괜찮게 버는 직업이기 때문에 저 혼자 사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혼자 평화롭게 사는게 어쩌면 남 뒤치닥거리 하다가 죽는것보다 낫다고 생각드는 요즘이네요... 
남자 형제, 식구들 때문에 결혼에 대한 마음이 달아나버린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합니다. 



추천수183
반대수18
베플ㅇㅇ|2022.01.16 08:49
당연히 모든 남자가 다 그런 거 아니고, 부모가 그렇게 키운 남자만 그런 겁니다. 비율상 남자가 더 많지만 여자도 부모가 그렇게 키우면 쓰니 남동생처럼 됩니다.
베플ㅇㅇ|2022.01.16 20:55
남자들도 다 할 줄 앎ㅋㅋ 그렇게 자랑하시는 군대가서 그따위로 살았겠음? 대신 해줄 여자가 있기에 안 하는 것뿐
베플ㅇㅇ|2022.01.16 21:02
군대가서 저렇게 살았다가는 개처럼 맞아요. 이래서 한남은 개처럼 맞아야 말을 듣는단 소리가 있나봄요.
베플ㅇㅇ|2022.01.16 14:41
부모님이 아들을 아주 드럽게 키워놓으셨네요. 애도합니다..
베플ㅇㅇ|2022.01.16 11:34
결혼전 남동생 밥차리라고 시켰다가 엄마께 혼났어요 ㅎㅎ 밥 못차리면 장가 못 간다고 큰소리 뻥뻥 쳤지만요 결혼후 시댁가서 저 일 시키면 아들 시키세요 집에서 잘해요~하니 어머님 니들끼리 사는 집에서 잘한다고 여기와서 해야 되냐고 하셨어요 가끔 남편 혼자 시댁갈때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혼자 힘들게 일하시지말고 아들 시키세요 라고 해요 저는 아들 딸 똑같이 집안일 시켜요 똑같은 나이에 요리 설거지 청소 가르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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