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문제로 남친이랑 결혼 못하겠다고 얘기 해둔 상황까지 왔습니다
이게 오바인가요? 남친은 저보고 진짜 그런걸로 결혼을 하지 말자니 이해를 전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서
두서없이 막 쓸수 있으니 이해 부탁드릴게요ㅠㅠ
우선 저는 깔끔한 성격이에요
혼자 20평대 투룸 집 사는데도 청소기+환기는 일어나면 무조건 하는 습관같은거에요.
청소기는 매일 돌려주고 격일로 청소기+정전기포 청소기로 꼼꼼히 틈새까지 해줍니다.
화장실 청소는 일주 한번, 유리는 더러워졌다 싶으면
유리세정제로 다 닦아주고요
침구 청소기로 하는건 3-4일 한번, 침구 돌돌이로 하는건 매일 매일이요
스팀 청소기는 2주 한번.
먼지털이로 물건,가전제품 털어주기도 하고(생각날때마다)
소독티슈로 핸드폰,리모컨,책상 등등 자주 손 닿는곳 매일
닦아주구요.
물건도 쌓아두지않고 필요한 물건만 두고 그 이유는 청소 편하려고 집에 물건 많이 안두는 정도...
이정도는 일반적인 범주 안에서 납득될 정도의 아 저 사람 깔끔한편이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수준 아닌가요?
제 친구들 가족들 저희집 오면 깔끔하다고 오히려 좋아해요. 유난이라 말 안해요.. 유난 정도도 아니고요(병처럼 극성 맞은 정도 아님)
남자친구는 저보고 너무 청소 청소 깨끗 깨긋 유난스럽고 옆에 사람도 살짝 피곤하다합니다
남친 차가 있는데 청소 안해서 차 내부 정말 더럽고 냄새나고 콜라 캔부터 시작해서 페트병까지 나뒹굴고요
더러워서 데이트때 남친 차 안타고 제 차로 데이트 한지 오래이구요
지 몸 씻는거나 그루밍는 잘하는데 왜 본인 생활 공간은 신경 안쓰는지 의문이에요...
남친 원룸 집 가면 고양이 키워서 털 사방에 날리는데 음식 먹을때 털 안에 들어가는데도 그냥 먹어요.. 저는 못먹겠어서 그 뒤로 남친 집에서 뭐 안먹어요.
집 내부는 남친 차 처럼 더럽진 않아도
이곳 저곳 물건도 많고 먼지도요..
저 먼지 알레르기 비염 있는데 남친 집 가면 코 간지러워요...
충격인건 본인 머리 말린 젖은 수건을 밥 먹는 식탁 위에 쌓아 올려둬요... 하..
보통 물건 마다 자리가 있는데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둡니다..
이거 이해되세요? 물론 그냥 연애땐 상관없죠 결혼 하려니까 이걸로 다툴 생각하니 머리 아파요.
남친이랑 저랑 동갑이고 2년 연애했고
유머코드가 잘 맞아서 친구처럼 잘 만났지만 결혼 오고가며 이거저거 생각하니 걸리는게 저런 습관같은거에요..
같이 여행갔을때도 호텔이라 누가 치워 준다 할지라도 내가 조금씩은 정리는 해가며 사용 하는게 맞지않나요?..
암튼...결혼 하면서 제가 사는 20평대 아파트에 (자가) 남친만 들어와서 살기로 서로 얘기는 해둔 상태인데 저는 자신이 없어지네요
뭐 이딴걸로 결혼을 고민하냐 그정도 사랑의 깊이밖에 안되냐 하시는 분들은 음..
그러기엔 제 남친이 그냥 조금 청소 덜 하며 사는 정상적인 범주 안에 들지 않네요..
이런걸로 안맞는데 결혼 하신분들 생활 궁금해요...조언뷰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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