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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대한 작은 고민이 있습니다.

톡톡워커 |2022.01.16 12:41
조회 1,003 |추천 0
여자친구랑 사귄지 2년 조금 넘었습니다.
요즈음 여자친구한테 서운한게 많습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던것들이 지금과 비교되니까 많이 속상하네요.
여자친구한테 속시원히 털어놨지만, 예전은 예전이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합니다.
여자친구한테 엄청나게 친한 동성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동성친구에게 애교도 많이 부리고 아주 각별하게 친합니다.
"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 "
" 우리는 피를 나눈 사이야. "
" 기여운 00이. "
" 너무 사랑스러워. "
등등 이런말들을 많이 합니다.
처음에는 여자들은 친한 여자인 친구들에게 저러더라하고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런데 요새 많이 신경이 쓰이고 그러더라고요.
왜냐하면 여자친구는 저한테 애교를 안부립니다.
제가 사랑해라고 해달라고 하면 해주지만,
절대로 먼저하거나 먼저 애교를 부리지는 않습니다.
이성친구가 많이 없고, 동성친구가 많다보니
이성친구에게는 애교 부리는 걸 잘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려니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저랑 보내는 시간보다
그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많습니다.




공부가 끝나고 난 후에 여자친구는 저보다 그 친구와 게임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같이 풉니다.
하루는 제가 좀 서운해서 물었습니다.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서운해서 물어봤습니다.
" 나랑 걔중에 누가 더 좋아 ? "
여자친구는 솔직하게 5:5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5:5의 비율을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역으로 물었습니다.
" 너 그러면 저번에 내가 게임 한 판 같이 하자고 자자고 했을 때는,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스터디 카페 가야된다고 했으면서 그 친구랑은 왜 밤에 게임하고 새벽 늦게 잤어? "
여자친구가 말을 주저하더니 미안해라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 아 원래라면 자는 게 맞는건데, 걔랑 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거절을 못하겠어. "
이해했습니다.
제가 서운한거 말하면
항상 서운한거 이해한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고치겠다고 노력한다고 말은 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 친구와 하루종일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



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그 여자인친구 
3명이서 같은 게임을 하는데
여자친구가 어느날 그 친구와 캐릭터조차 완전히 똑같이 꾸미고
하루종일 같이 게임을 합니다.
그 친구가 어떤 클랜을 가면 그 클랜도 따라갑니다.
그 친구가 클랜을 나가면 그 클랜도 나갑니다.
언제는 제가 여자친구 있는 클랜을 가기로 했습니다.
" 나 너 있어서 간다. 잘 챙겨줘 " 라고 수십번 말을 한 다음에 클랜을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자친구가 클랜을 나갔더군요.
저는 현생때문에 좀 바빠서 그 게임을 3일간 접속을 못했습니다.
3일뒤에 게임을 들어와보니 여자친구의 친구가 여자친구가 클랜을 나가서
너 혼자라고 말해줬습니다.
상황을 알고보니, 그 친구가 클랜을 나갔고, 여자친구가 바로 뒤따라 나간거였습니다.
제가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말을 했습니다.
" 너 클랜 나갔는데 왜 나한테 말안해줬어? 그것도 3일동안? 내가 그걸 너가 아니라 너 친구한테
들어야돼? " 
여자친구는 미안하다면서 미안한 목소리로
" 아 너한테 말했어야 됐는데 아예 생각을 못했다. 미안해. "
라고 하더군요.
저는 서운한 마음에
" 나 너 때문에 가는 거라고 했는데 ... 클랜 나가고 그 친구 클랜 따라가서 놀 3일동안
아예 내 생각을 못했다고? "
라고 말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그 친구가 클랜을 나가고 간 다음 클랜에 이미 뒤따라간 이후였더군요.




또 어느날은
아침 11시에 같이 디스코드로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늦잠을 자서 4시에 일어났습니다.
같이 약속 한 시간이 훌쩍 넘어버려서 저는 부랴부랴 준비를 대충 마치고
컴퓨터를 켰는데, 
여자친구는 그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더라고요.
카톡을 확인해보니 어젯 밤 서로 잘자라는 인사외에는 온 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서운해서
우리 11시에 만나기로 했고 내가 좀 늦었는데 왜 안찾아줬어.
내가 안왔는데 그 친구랑 게임하니까 좀 서운하네라고 말을 했더니,
자기에게 비상식을 요구하지말라고 합니다.
너가 카톡없고 그래서 자고 있는 줄 알았다.
그 상태에서 내가 그럼 너만 기다리고 있어야 돼?
공부하다가 친구가 게임하자고 해서 게임한게 왜?
너가 일어나야지 재촉이라도 하고 그러는거 아니야?
라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너무 서운하더군요.




예전부터 여자친구가 그 동성인 친구(여자)한테만 애교부리고 관심가지는 게 
조금 질투나고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답답해서 솔직하게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가 그 친구에게 카톡한 내용을 우연히 봤거든요.
여자친구는 그 친구가 답장이 늦자
" 아무리 바빠도 카톡은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나는 너가 답장을 해줄 수 있는데 못 하는 거 같아서 그게 서운해. 난 너가 다 볼 수 있고 그런데 나만 너한테 맞춰야 하는 거 같아서 그게 너무 서운해. 아니야?"
" 왜 난 뭐하는지 안 궁금해해줘? "
이런 카톡들이
정말 친구끼리 할 수 있는 내용인가요?
너무 궁금해서 여자친구한테 물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단호하게 그 친구를 이성적으로 생각한 적 전혀 없다고 하고,
너와 그 친구는 딱 5:5이다. 난 항상 그 기준을 적용시켜왔다.
난 왜 너가 걔랑 너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여자친구는 그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면 제 카톡에 답장을 1시간넘게 안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랑 게임을 할 때는 그 친구 카톡에는 꼭 하더군요.
심지어 그 친구는 알림으로 켜놓고, 특수한 효과음까지 만들었습니다.
게임 캐릭터까지 완전히 똑같이 꾸미고
뒤를 따라다니면서 "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 "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저한테는 그런말을 안하고
해보라고 부탁하면 못하겠다고 하고, 마지못해서야 엄청 부끄러워하면서 하더라고요.
여자끼리 친한 여자들은 많이 봤지만
지금 여자친구처럼 정말 이정도인 사람은 처음봐서
어디부터 어디까지 이해를 해줘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공부, 일이 끝나고 저를 안찾고 그 친구를 먼저 찾고 같이 게임을 하고 노는 모습들이
저한테는 너무 서운하네요.
저런 카톡 내용들도 정말 친구사이끼리 할 수 있는 내용인가도 의미심장하구요.





항상 너 서운해하는거 알고 있고, 미안해하고, 많이 바뀔려고 노력은 한다고 말은
저에게 계속 하지만
다음날이면 항상 그 친구를 먼저 찾고 그러는 모습들이 많이 서운합니다.
요새 취업준비때문에 하루종일 바쁜 와중에도
그 친구의 카톡에는 전부 답장을 하고
하루종일 바쁜 와중에도 그 친구와의 게임 약속은 모두 지키더군요.
이제는 여자친구의 그 친구에 대한 우정이 조금은 무섭다는 느낌도 듭니다.
게임 캐릭터까지 완전히 똑같이 만들고, 우린 항상 함께야, 사랑스러운 00 이라고 말하는 걸 
보니까 복제인간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무엇보다 제가 어떤 무리한 부탁이나 게임을 하자고 그러면 거절하지만
이 친구의 부탁이나 게임은 잘 시간이 훨씬 넘었는데도 꼭 지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 부분에서 여자친구한테 서운하다고 말하면,
너가 서운한 건 다 이해한다.
나는 너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너와 그 친구 5:5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절대 그 친구를 우선시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친구와 왜 연인을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친구와 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친구와 모든 것을 똑같이 하고
저한테는 해주지 않는 애교나 그런 친구에게 향한 과한 배려들이 서운할뿐입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호소를 하면, 자기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노력은 하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합니다.



" 왜 내 카톡을 늦게 봐 ㅠㅠ 나 너무 서운해서 그래 "
" 우리 게임에서 너무 같이 하는 게 없는데 같이 많이 하면 안돼? "
" 나만 너한테 맞추는 것 같은데 난 그게 너무 서운해. "

여자친구가 그 친구에게 했던 카톡입니다.
그런데 그런 여자친구가 그 친구한테서는 감정적인 호소를 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고 서운합니다.
저에게는 자기는 항상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감정적인 호소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서운한 게 있어도 넘길 줄 알아야한다고 말하면서
그 친구한테서는 조금만 서운한 게 있으면 저렇게 감정적인 호소를 하는 모습이 많이
서운하네요.



요즈음 여자친구는 그 친구와 시간을 대부분 보냅니다.
저와는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하지만, 먼저 같이 ~하자라는 말은 안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하자고 해도 거절은 하지 않고 같이 재밌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섭섭한 마음들은 지울 수가 없네요.
여자친구한테 말해봤지만, 이해못하겠다는 대답만 돌아오고
절대 이성으로 안보고 친한 친구이고 의지하는 친구라서 그런다고 하고
이런 얘기를 계속하면 스트레스받아합니다.



연애를 하면 친구를 우선시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이런 모습들은 조금 과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절대 아니라고 하니 할 말도 없습니다.
서운한 거 다 알고 노력할려고 하는데, 그 친구와 노는 게 너무 재미있고 그래서
그런다니 할 말도 더 없습니다.
저는 이런 여자친구의 모습이 정말 친구로서의 행동이고 마음인건지가 
많이 의문스럽습니다.




어떡해야만 좋은걸까요.
말을 하고, 감정을 시원하게 털어놓아도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항상 그 친구만 찾고, 그 친구한테만 달려가서
" 우린 영원히 함께야" 라고 말하는 모습들이 많이 속상하네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저에게
" 너가 내가 그 친구랑 노는 그런것들에 흔들리지말고 강인한 마음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 "
라고 말을 하더군요.
남자친구가 이렇게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는데,
그 친구가 너무나 좋은걸까요?
하루종일 붙어있는 것을 멈추지가 않습니다.




그 친구하는거 반만 나한테 하면 안되냐고 몇번 물어봤지만,
항상 5:5로 비율을 유지해왔다는 말만 돌아오니 
말을 해도 답답하고
시원하게 감정을 털어놔도 항상 똑같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여자친구가 주변에 이성인 친구가 거의 없다보니
이성문제는 일으키지 않지만,
이런 동성문제에 관해서 지나치게 민감한 제가 이상한걸까요?
서운하고 질투가 나네요.
( 그 친구는 참고로 남자친구 있습니다. )


둘 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우열을 정할 수 없다.
나는 상황에 따라서 둘 중 하나를 우선시할것이다.
만약 너가 급한 상황이라면, 너를 우선시하고
그 친구가 급하면, 그 친구를 우선시할것이다.
여자친구가 한 말입니다.
저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말은 합니다.
항상 여자친구가 먼저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이라고 얘기도 꺼냅니다.
설마 내가 결혼하고도 얘를 우선시하겠어~라고 말도 합니다.
미래이야기는 여자친구가 자주 먼저 꺼냅니다.
이런 말들에 만족하고
그저 해탈하고 초연한 마음으로 그 친구와의 관계를 지켜봐야만 할까요?




잘못됐다는 건 아닙니다.
단지 서운할뿐입니다.
이렇게 제가 보기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여자친구의 과할 정도의 그 친구에 대한 우정이
정상적인가라는 의문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저의 교집합 친구들은
여자친구가 저 친구 사랑하는 거 아니야? 라고 장난스럽게 던집니다.
다른 사람들도 여자친구의 그런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나봅니다.
이성도 아니고 동성인데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요?
둘 다 해주면 모르겠는데
저한테는 안해주고, 그 친구한테만 해주는
그런 배려나 관심 , 애정표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여자친구는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카톡하고 찾는건
저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이 이상 제가 바라는 건 저만의 욕심일까요?
여자친구에게는 계속 말을 해서 그런지
스트레스만 받아하니 
이제는 이런 문제로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멈칫합니다.
하지만
서운하다는 마음은 지울래야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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