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곧 명절이 다가오는데 저희 친정식구들이 길거리 나앉게 생겨서요
현 집에서 올해로 딱 16년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몇개월전에 싱크대가 막혔어요 16년 살면서 10년전쯤에 배관문제로 주인집이 1층위주로 몇천만원 들여서 공사했었습니다 그 후로 배관이 막힌건 두번째네요 그런데 16년 살면서 도배, 장판부터 자잘한 보수공사나 안전점검은 단 한번도 않하고 지냈었습니다(10년전 보수공사때도 저희집은 거들떠도 안보신...ㅎ) 부모님은 일에 바쁘셨고 최근 몇년은 엄마의 몸이 급격히 안좋아지시면서 집에서 요양하시다시피 계셨어요 그러면서 집에 외부인이 들어오길 꺼려하셨고 자연스레 도배장판 얘긴 집주인에게 말을 안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이번에 싱크대가 막히면서 여러방법을 동원해 시도해보아도 뚫리지않았고 결국에 화장실 수도가 세는걸 얘기하면서 겸사겸사 싱크대얘기도 했습니다 (싱크대로 16년됨...옛날 싱크대라 합판으로 된거여서 곰팡이가 슬다못해 삭고 녹아서 덜렁거리고 대환장 파티임)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어요 '싱크대막힌거' 그 얘길 주인아저씨한테 얘기했고 얘길전해들은 주인아주머니가 저희엄마께 바로 전화했데요 엄마도 싱크대때문이구나 집작은 하고 전화를 받았지만 느닷없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싱크대를 어떻게 썼가니 배관이 막히냐고 그걸 왜 우리한테 얘기하냐고 알아서 해결해야지!!!' 하면서 엄마가 '이게 그리 화낼 얘기도 아니고 우리가 싱크대고쳐달라고 배관막힌거 뚫어달라고 얘기한것도 아니었는데 왜 화를 내시냐' 주인아주머니는 '내가 언제 화를 냈다고 그러냐고 !#(~,=,=&~/×%' 라며 말도 안통하고 얘기듣지도않고 엄마는 느닷없이 화부터 내기에 놀래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멍하니 듣고 계셨다고 해요 저희엄마가 어렷을적 트라우마가 있으셔서 큰소리가 나면 그대로 얼어버려요 머릿속이 새하얘진다고 얘기해주셨어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너무 놀라서 손도 달달 떨리고 심장은 벌렁벌렁 뛰고 상황파악도 안되고 그러던중에 다시 대화를 하셨대요 그래도 계속 지낼생각이셨으니까요 여러말이 오가던중 싱크대교체 얘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오래되서 삭기도 했고 배관 뚫으면서 겸사겸사 교체하는게 낫겠다 저희엄마가 생각하셨나봐요 여태 그집에서 지내면서 뭐 고쳐달라 뭐해달라 요구한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그얘기에 집주인분은 ' 낡고 오래된집에서 살기싫으면 나가라' 라고 하셨다고해요 저희는 그 얘기가 아닌데...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도 끝까지 화안내고 좋게 대화를 이어가려 하셨던 저희엄마는 지금 앓아 누우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툭하면 전화해서 오라가라하고 기분좋으면 웃으면서 얘기하고 본인이 요구할거있으면 매섭게 쏘아붙히고 그러고 자기 요구한대로 흘러갈것같으면 얼굴싹 바꾸고 저희 엄마한테 자기가 성격이 남자들성격이라 그렇다고 이해좀 해달라는둥 지치다못해 소름끼친다고 엄마가 전화로 하소연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집나가라고한건 집주인이잖아요? 아차 싶었는지 말을 바꿨데요 싱크대새로해준다고... 근데 새로 해주는 대신에 집계약서를 다시쓰자고 싱크대새로해준거 조금이라도 고장나거나 그러면 싹 보상청구할거라고 그 조항 넣게 새로 쓰제요 계약서가 저희 엄마이름에서 남동생으로 바꿔서 계약서 새로 쓴지 3개월도 안됐거든요
그리고 대망의 엄마가 쓰러지기 2일 전
싱크대 치수재러 오신분이 계세요 부부가 일하신다는데 여자분이 오셨더라구요 결론은 그 싱크대 해주러 오신분 도망가셨어요 ... 왜냐구요? 주인아주머니가 싱크대치수 재는 내내 징징징 거리시면서 싱크대해주면서도 생색내시고 저희엄마 깎아내리고(자세히 얘기안해주셨어요) 그러다가 싱크대가 16년 넘은거라는 얘기에 후딱 치수재고 주인아주머니가 커피마시고가라는것도 마다하고 그대로 가셨다더라구요 초면인 사람이 도망갈정도에요
엄마가 쓰러지기 1일전
엄마가 잠시 저희집에 계셨는데 전화가 왔어요 할말있으니 들리라고 저녘에 집가는길에 들렸고 엄마는 학창시절 학교선생님한테 모욕어린 꾸지람듣듯 그자리에 10~20분정도를 서 있었다고 합니다 화는 너무나고 억울하고 이게맞는건가 세입자를 이리 대해도 되는건가 이래저래 볼일보느라 지쳐있던 엄마는 화낼 겨를도 없이 그냥 뒤돌아서 집으로 오셨고 그대로 주무시고나서 화병이 나셨는지 목은 다 잠기고 열을 펄펄끓고 지금 그렇게 누워계신지 2일이 지났습니다
16년간 아버지의 일의 특성상 3개월에 한번씩 세를 몰아서 드리고 합의한후 밀린적없이 잘 드렸고 도배장판 단한번도 해주지않았어도 불평불만없이 지내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주인아주머니 행동에 크게 실망하고 화가 가라앉지않는 상황입니다
질문 1
집나가라는 말에서 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얘기하는데 이걸 계약 파기로 봐도 될까요?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엄마도 힘들어하시고 이사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아서요)
질문2
배관막힌게 저희 잘못이 아님을 싱크대하러와주신분이 얘기해주셨어요 생활찌든때가 쌓여서 막힌거라고.. 근데 주인아주머니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등을 먹고 기름을 함부로 버려서 그런거라고 주장하십니다 참고로 10년전 1층 배관 공사때 저희엄마 붙잡고 몇날몇일을 하소연하셔서 그 모습에 저희 엄마가 질려가지고 그 공사이후로 고기기름 절대 하수구에 안버리셨어요 좀 강박증이다 싶을정도로 철저히 분리하셨어요 기름버릴땐 음쓰통에 키친타올씌워서 기름걸러서 버리셨죠 저희는 그런 엄마를 이해못했구요 그리고 주인집과 겹상을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저희가 고기먹고 그 기름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직접본것마냥 얘기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무튼 온전히 저희집 책임이 아닌데 배관뚫는걸 저희가 배상해야하나요?
질문3
이건 최후의 방법이지만 16년간 도배장판 한번도 안해준거 배상받을수 있나요? 정말 상식이나 말은 통하지 않는분이라 법적대응한다고 으름장이라도 놓으려구요
질문4
이건 전에 살던 사시던 분들의 일인데요 조용히 평범하게 이사간 사람이 없었어요 이사가는날 당일에 주인아주머니 그 집 들어가서 하나부터열까지 간섭하고 심지어 변기커버 원래있던거랑 다르다고 보증금에서 5천원빼고 준다고 얘기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동네사람들 다 나와서 구경하고 난리였거든요 조용히 이사가고싶은데 위에 질문들로 해서 주인아주머니 입을 다물게할 방법은 없을까요?
이걸 왜 이렇게 썼냐면 제가 지금 애기엄마에요
10개월된 애기가 있는데 법률상담받으러 다니기도 애매해서 네이버 지식인에 조언글올린후에 정말 너무너무 답답해서 여기에도 급하게 올리는건데 네이버에 쓴글 그대로 복붙했어요
진짜 빼놓은 얘기도 많고 억울한것도 많고 한데 당장 이사가야될 상황이고 엄마가 화를 얼마나 참았는지 입술도 다 부르트고 너무 속상해요...어떻게 하면 이 집주인이 찍소리도 못하고 배관배상해라 그런 잡소리안하고 순순히 이사가라고 내비러둘까요?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