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오늘도 동네사람들과 수다를떨고 보조자를 통해 집에 들어왔음. 이젠 집구조를 외워서 혼자서도 잘 돌아다닐수 있었음.
침대에 앉아서 병장이 언제올까 생각하고 있었던 그때 딱 병장이 왔음.
“올때마다 침대에있군”
“그야 병장님이 늦게오니까요”
“..서류가 많다”
“산더미처럼 쌓여있긴하죠..”
삶의 낙이 이젠 사람들과 대화하는것 밖에 없을만큼 너는 대화하는걸 전보다 훨씬 많이 좋아하게 되었음. 너는 그렇게 병장이 서류처리하는 소리와 함께 잠이들었음.
그리고 다음날 너는 보조자와 같이 찬책을하러 나가려했는데 보조자가 너가 나가는걸 막았음. 이유를 물어보자 조금 머뭇거리더니 말했음.
“ㅇㅇ가 눈이 그렇다는게 소문이 났어요.. 경위는 지금 르네가 찾아보고있어서.. 죄송합니다”
“..아… 안미안해도 돼요 그럼 오늘은 못나가겠네요..”
“..네”
“그럼 먼저 가봐도 돼요. 오늘 나갈일도 없으니”
“..먼저 가보겠습니다”
보조자가 나가자마자 시야가 흐려졌음. 눈에선 물이 쏟아지듯 눈물이 흘렀고 눈가는 점점 붉어졌음.
앞이 완전히 새카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너에게 유일한 낙이 순식간에 거품이되러버리고 이젠 모두 친하게지낼수 없다는 그런 사실이 너에겐 너무 비참하게 다가왔음.
그리고 밤이 되었음. 앞으로 2일동안 병장이 오지 않아서 넌 보조자도 오지않는 집에 혼자서 눈물로 밤을 새웠음. 그렇게 커튼도 치고 하루하루 너는 빛을 잃어갔음.
어느새 병장이 올 날에는 우울증도 겪게 되었음. 보조자도 이젠 오지 않았음. 시계에서 나는 소리만으로 그저 시간을 느끼고있었음.
그리고 오후 7시가 되었음.
“지금은 오후 7시 입니다.”
“…”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전에 만들어둔 스프밖에 없었음.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건가 싶던 그때 현관문을 누군가가 세게 두드렸음. 혹시나 이웃일까 싶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밖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음.
“ㅇㅇ.”
목소리로 알 수 있었음.
“병장..님?”
“..문좀 열어줘”
너는 눈물을들키기 싫어 안열어주려했지만 계속 문을두드자 어쩔수없이 문을 열어줬음.
“ㅇㅇ..”
“..뭐에요..?”
갑자기 병장은 너의 눈가를 쓰다듬었음.
“..? 저..기”
“눈가가 붉군”
“…”
너는 손을 때려했지만 힘이없어서 축 늘어졌음. 병장은 갑자기 늘어진 너를 안고 쇼파에 앉혀주었음. 그리고 너는 며칠을 제대로 먹질 못해서 그대로 쇼파에 눕듯이 앉아있었음.
병장은 너를 앉히고 주방으로가더니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주었음. 그리고 너를 식탁으로 앉혀서 따끈한 음식을 떠먹여주었음.
너는 군말없이 주는대로 먹었고 병장이 설거지할동안 그대로 앉아있었음.
설거지가 끝나고 병장이 옆에 살짝 앉아 물었음.
“얼마나 그렇게 있었지?”
“..이틀..”
“하..”
병장은 한숨을쉬더니 너를 공주님안기로 안아서 침대에 데려다주었음. 너는 빛도없이 2일, 아니 그동안 빛이 없게 살았던것처럼 느껴졌는데 병장이라는 빛을 만난기분이었음. 하지만 말이 생각대로 잘 나오지 않았음.
“..소문 들으셨죠?”
“..그래.”
“저 안이상해요?”
“미안하지만 그보다 심한것도 여러번 봤다.”
“..그래서 왜오셨어요”
“보조가 안온다고 들었다.”
“네..뭐.. 신병이니까요”
“..화도 안나나?”
“..제가 왜 화를내야해요?”
“그야.. 하..”
“..그냥 병장님도 가세요..”
“죽기라도 하겠다는거냐?”
“아마도요”
“…”
병장은 놀란듯 잠시 말을 멈췄고 너는 익숙하다는듯 눈물을 흘리며 말했음.
“병장님이 미안해하실 필요는없어요.. 눈이 먼것도 모두 제가 못나서 그래요”
“넌 왜 모두 자기책임으로 돌리지? 그건 엄연히 내 잘못이었다. 혹시 정신적으로 힘든건가?”
너는 눈물을 살짝 훔치며 말했음.
“아뇨..제가 이기적이라서..아무것도 안하면서 온기를 바랬죠. 그 대가로 눈을 잃은걸지도 몰라요.”
“닥쳐라”
병장은 너를 꼭 안았음. 너는 놀라서 버둥거렸지만 역시나 벗어나지 못했음.
“온기를 바랬나. 그럼 온기를 나눠줄수 있어. 그러면..그런생각은 이제 안하는건가”
“왜 저한테 그러세요..”
너는 병장에게 완전히 안기며 눈물을 쏟았음.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보는 온기는 너무나도 따뜻했음.
“진정됬나”
시간이 조금 흘러서 너는 훌쩍임을 멈췄음. 여전히 너와 리바이는 안긴상태였고 리바이의 제복은 눈물로 흥건하게 적셔져있었음.
“리바이..”
“왜”
“나 약갖다줘”
너는 우느라 정신이 조금 몽롱해서그런지 리바이라고 불렀지만 병장은 개의치않고 약을 찾아 너에게 건네주었음.
“무슨약이냐”
“..잠자는약?”
“왜 의문문이지”
“ㅎㅎ리바이.. 좀 넘어가줘..”
너는 술에취한것처럼 헤롱헤롱거렸고 병장은 약의 설명을 보았음.
“우울증약?”
“ㅎ.. 미안해요!”
너는 약을 뺏었지만 바로 병장에게 붙잡혔음.
“줘.”
“시러요”
“그거 먹으면 오히려 더 안좋아져”
“키스해버린당”
“그래..뭐?”
그렇게 실랑이하고있을때 갑자기 너는 리바이의 입술을 덮쳤고 리바이는 이를 물어서 혀가 잘 닿지 않았지만 너는 아랫잎술을 조금 깨물어서 이 사이의 벌어진 틈새로 혀를 집어넣었음.
곧 말캉한게 서로 닿게되었고 그 기분은 형용할수 없을만큼 좋았음. 병장은 이상하게 너를 밀어내진 않았지만 덕분에 감촉에 집중할수 있었음.
계속 찐득한 소리가 났고 서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얽혔음. 그리고 너는 만족한듯 입술을 때었음. 그때 갑자기 리바이가 때지 말라는듯 반대로 너의 입술을 덮쳤음.
잠시 후 너는 술을마셔 의식을 잃은듯 잠에빠져들었음.
_
드림주가 왜 헤롱헤롱해졌냐면 병장이 음식에 술을 좀 넣었는데 술에 내성이 없는 드림주가 먹고 그렇게 충동적이게 된거임 참고로 병장님은 맨정신임 (ᴗ͈ˬ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