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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빚때문에 할머니가 계속 저한테 돈을 빌려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말씀드릴 내용이 결시친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려요.

우선 내용이 길고 복잡하여 최대한 간결하게 적기위해 음슴체 사용하겠습니다.

일단 나는 이혼가정이고 현재 조부모(친가)와 살고있음 어렸을 적 부터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여러사람에게 길러졌고 고2때부터 조부모와 사는중임

왜 이얘기를 했느냐.. 눈치챘겠지만 부모님이 좋은사람들은 아님 친엄마랑은 3살때 떨어져 여태 몇번 본적없고 아빠는 진짜 개차반임 결혼을 4번이나 했고 이복동생도 있는데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하지못하고 항상 이혼함

아빠성격 고집세고 다혈질에 어렸을 적 가정폭력(내가 아닌
새엄마를 때렸음) 이력도 있음

근데 이런 아빠를 항상 불쌍히 여기고 두둔하는 조부모가 있음 조부모님 자체는 좋으신 분들인데 장남을 끔찍히 여기고 아빠가 살인을 해도 감쌀 분들이심

무튼 이건 대략적인 나의 배경이고 문제는 몇년전 아빠가 사업한다고 할아버지가 열심히 일궈서 산 수도권 아파트 2채를 말아먹음

그래도 조부모님은 집 한개라도 건지려고 아등바등 돈을 긁어모아 경매들어오는 걸 겨우 막음
그 중 내돈도 들어가있음 ㅅㅂ

나는 2년동안 회사생활 하면서 안쓰고 안입고 2500만원을 모았는데 그중 1100만원을 빚갚느라 할머니께 빌려드렸음 근데 퇴직금(400만원) 도 빌려달라고 하심.(2주전에 퇴사했고 올해 외국갈예정)
부가적으로 회사생활 2년동안 할머니께 달마다 월급의 10%정도 생활비 드림 그리고 나는 보험비,핸드폰비 등 내가 다 내고 할머니,할아버지 생신때마다 따로 4-50만원씩 드렸음 내 할도리는 다했단거임

나도 처음엔 알겠다고 했는데 생각할수록 아빠때문에 내가 피같이 모은돈이 빚갚는데 쓰여지니까 미치겠어서 한숨좀 쉬었더니 할머니가 그런태도로 줄꺼면 필요없다면서 되려 화를 내심; (자존심이 원래 매우 센편)

1100만원도 6개월만 쓰고 주겠다는거 나 외국간다니까 그냥 자기가 갖고있겠다고 내가 니돈 떼먹겠냐면서 안주려고 하는데 돌아버리겠음

근데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사신다고 아빠때문에 마음고생 심하신데 돈 없는셈 치고 드릴까.. 싶음

이쯤되면 뭐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고 빨리 이집에서 벗어나고싶음..

그냥 빌려드린돈만 받아서 외국으로 빨리 가는게 맞는거 같기도함ㅠ (외국에 친척이 계셔서 도움받을 예정)

방금 있었던 일이라 너무 두서없이 썼지만 보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43
베플ㅇㅇ|2022.01.18 08:46
대단히 희생하며 쓰니 키워준 사람들도 아닌데 왜 혼자 애틋해서 인생 시궁창에 넣으려고 합니까? 돈 다 받아내고 한푼도 더 주지말고 빨리 외국나가서 연 끊어요. ㅂㅅ같은 아들 뒤치닥거리하느라 나중에 노인들 길에 나앉으면 그때 방한칸이라도 해줄 능력있는 사람되는게 서로에게 최선입니다. 쓰니 아버지같은 인간 죽을때까지 돈 해먹으면서 물귀신처럼 다른사람인생까지 말아먹을 사람이에요. 도망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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