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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초 남자친구랑 2년째 동거중

냥집사 |2022.01.18 05:12
조회 2,474 |추천 0
페이스북에서 네이트판에서 글 퍼 온 것만 보다가 처음 와서 고민 풀어보네요

일단 저는 올해로 24살 남자친구는 22살이에요
동거 시작했을 때는 남자친구 20살 됐을 때 사귄 지 한 달 만에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원래 저는 독립적인 성격이라 혼자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지만 저희 어머니는 매사 걱정하고 챙겨주고 잔소리 많은 스타일이셔요.
처음에 남자친구랑 동거한다고 말했을 때 엄마가 연 끊고 나가 살고 연락하고 지내지 말자며 화를 내셨고 엄마 마음도 이해 가지만 남자친구랑 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서 허락은 받지 못한 채 동거를 시작했어요.
한 달 정도 연락 안 하고 지내니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서 한 달 후에 본집에 가서 사과하였고 자취 집이 본집 근처라 왔다 갔다 하며 지냈죠. 허락을 완전히 하신 건 아니었지만 엄마는 니가 나가살든 내 딸이니 이해해 주는 거라며 2년이 지난 아직도 좋아하시진 않으셔요. 엄마가 싫어하시는 부분은 결혼도 안한 딸이 동거를 한다는 건 싫고 주변 의식 때문이에요

사실 계획 있게 동거를 시작한 것도 아니고 아니고 결혼이 뭔지도 잘 몰라요근데 동거만 하다 헤어지면 꼭 안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불효하는 느낌 ..?
그래서 요즘 결혼을 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로 경제적인 부분을 같이하기도 하고 돈도 같이 모으고 있고 카드도 같이 써요. 고양이도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헤어진다면 많은 부분을 나눠야 하겠지요

남자친구는 정말 부지런한 편이고 책임감도 있고 어린 나이에 배운 건 없지만 나는 먹여 살리겠구나 생각 들어요 성실한 남자거든요. 어린 나이에 서울 살던 친구가 타지에 와서 친구들도 잘 못 보며 일만 하며 20살을 보내기엔 쉬운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 들고 고마워요
가끔 철없이 생각하지만 조언해 주면 또 잘 듣고, 집안일도 정말 잘해줘요.
근데 사실 사랑도 잘 모르겠어요 보면 이쁘고 챙겨주고 싶고 하다가도 사소한 걸로 짜증 날 때도 있고 미울 때도 있고 근데 초반처럼 뜨겁(?)진 않은 것 같아요 연애 시작하자마자 동거를 해서 그럴 수도 있다 생각 들기도 하고..

저한테는 결혼식이라는 건 남들한테 보여주기식. 그런 느낌이네요.
근데 저희 엄마는 남들한테 축복받으며 떳떳하게 살아야 된다 말씀하세요
지금도 전 떳떳하지만요. 근데 엄마의 말이 다 무시가 되진 않네요..
결혼 없이 동거만 몇 년씩 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저보다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네이트판에 두서 없이 적어 보네요

뼈 있는 조언도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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