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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아가씨 본인이에요

ㅇㅇ |2022.01.21 19:41
조회 54,551 |추천 2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한테 이거 니 얘기 아니냐고 연락와서 뭔가 하고 봤더니… 저는 네이트판 쓸 줄 몰라서 못쓰는 줄 아나봐요 황당하네요ㅠㅠ

오빠도 언니도 하나 다를 것 없단 생각이 들어요 언니가 저 처음 보던 날에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나 하세요? 당연히 못하겠죠. 못하니까 그깟 립스틱 하나에 화가 나서 이런 글을 썼겠죠. 첫 만남부터 다른 시누이들이랑은 다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고 저한테 너너 한 건 기억 못하시나요? 제가 언니보다 어려서 하대받는 건 괜찮아요. 열여섯살이나 어리면 당연히^^ 조카 뻘이니까요 ㅎㅎ

결혼하고 8년 동안 우리 몇 번이나 봤는지 아세요? 열 번 봤어요. 더도 덜도 말고 딱 열번. 아 이번 식사자리 포함하면 열 한번이에요. 어렸을 때 부터 친 동기간으로 지낸 사촌언니들과 열 번 본 올케언니를 똑같이 생각해달라는 거 전 농담으로 여겼는데 이렇게 진심이실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오히려 시댁 식구라고 선 그은 건 언니였잖아요? 입아프니까 걍 조용히 할게요 ㅋㅋㅋㅋㅋ!!

그렇게 아들이 장자가 벼슬이라고 생각하시는 줄은 또 몰랐어요 그렇게 따지면 저희 아빠가 집안의 장자 아닌가요? 전 장자의 큰 딸이고 ㅎㅎ

언니가 왜 이번 식사자리에 왔는지는 또 쏙 빼고 쓰셨던데요? 우리 동생 고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아빠가 한 턱 쏜다고 하니까 온 거 아니에요? 선물 받아야할 사람은 오빠 언니 조카들이 아니라 우리 동생이었어요 끝까지 빈말로도 아무것도 준비를 못해 미안하다 한 마디 안하셨고 .. 둘 다 ㅎㅅㅎ 적반하장이라고 해요 이런 걸 ㅠㅠ 한우 좋은 거 얻어먹고 잘 돌아간 줄 알았는데…

현금으로 드리겠다고 한 거 심했어요 그렇지만 이십년동안 땡전 한 푼 주지 않은 오빠와 언니가 저한테 도를 넘었다고 할 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ㅎㅎ저는 사과를 하지만 언니랑 오빠는요? 우리 엄마랑 저한테 별로 사과하고 싶은 생각 안드나봐요 그러니까 십 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동안 일언반구 하셨겠죠?

짓궃게 군 거라고요? 여동생들 때리고 소리지르고 상 엎고 집 밖으로 쫓아낸게 짓궃은 장난이에요? 고모도 이제 언니들한테 그때 오빠 편 들어서 미안하다고 사죄하는데 언니가 무슨 권리로 그걸 장난이라고 치부하는지 전 이해가 안돼요

조카들… 요즘 누가 친조카도 아니고 육촌 조카를 챙겨요? 오빠랑 빼다박아서 얼굴 보기도 싫어요 성격도 그렇잖아요ㅠㅠ 제가 말했잖아요 취업도 아니고 그냥 알바비 쪼개서 사온 거라고…ㅠㅠ 그리고 애들부터 제대로 교육 시키는게 먼저 아닐까요?? 언니 말씀대로 전 회생불가 싸가지없는 X이지만 아기들은 아직 공교육 받기 전이니까 잘 되돌릴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뭘 잘 숨겨뒀다가 줘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언니랑 애들이 달려와서 숨길 틈도 없었어요;;

부가설명을 하자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아빠가 이 년 정도 해외에 계셨어요 그때 고모댁 근처에서 살았었고, 당시에는 영통도 안되고 연락 수단이 지금처럼 없었잖아요 -대충 2006년? 언저리…- 그래서 고모랑 오빠가 저랑 엄마, 동생을 정말 못살게 굴었어요 시도때도 없이 찾아와서 문 열고 고모집 와서 밥하라고 하고 당시 아빠가 좀 어려우신 상황이었는데 엄마보고 저희 떼놓고 이혼하라고 강요도 하셨대요 사촌 오빠라는 사람은 엄마를 무시했고 대놓고 모욕을 줬고요. 오죽하면 십년도 더된 일들을 제가 다 기억할까요? 그간 열 번 정도 만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엄마는 다 잊으셨다고 했지만 아빠가 혹시라도 엄마가 오빠를 마주치면 서로 무안해할까봐 일부러 마주치지 않은 거예요 전 오빠도 우리한테 미안한 마음은 가졌을거라 생각했어요 아니었지만 ㅎㅎ

저도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거 잘못된 방법인 거 알아요 조카들한테 다시 생각해도 미안한데 내 엄마를 무시한 사촌 오빠의 자식들이 곱게 보이진 않아요…ㅠㅠ 저도 그렇게 착한 심성은 못되나봐요 그런데 앞으로도 그럴 거 같아요 남들 다 보는 곳에 저 욕해달라고 글 쓴 언니도 마찬가지고요,,,

(하… 애기들한테 박정하다 생각하실까봐 적어요 저 하는 거 보고 아빠가 그냥 아이들한테 십만원씩 주셨어요 제가 사온 선물들보다 훨씬 많은 돈이에요;; 이런 건 어른이 해야하는 거라고 아빠가 따로 오빠한테 10만원씩 봉투에 따로 담아서 주셨는데 오빠가 말 안했나봐요?ㅋㅋㅋㅋ)

두눈 꽉 감고 모른 척 하려고 했어요 전화로 얘기할 생각도 있었는데 언니가 안받으셨잖아요 차단한 건가 하여튼 몰겠구요 읽을수록 어이가 없어서 네이트판 살면서 가입 처음해봤어요!!! 우하하! 쓸수록 짜증나니까 걍 이쯤에서 끝낼게요

추신: 열여섯살 어린 사촌 아가씨한테 립스틱 못받아서 화났어요 로 글 제목 바꿔주셨음 좋겠어요!!!

*
언니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았어요 익명으로 이렇게 집안일 얘기하고 서로 욕해달라고 물어뜯을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언니와 제 사이의 일로 분탕질 칠 생각도 없었어요,, 그래서 언니 오빠가 절 훈계한 것도 어른들께 말씀 안드리고 그냥 저 혼자 참았어요 그렇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말씀해주셔서 몇 자라도 적는게 낫겠다 싶어서 적어봤어요

새언니가 해명을 하든 변명을 하든 이제 모르겠어요 신경 안쓰려구용 앞으로 어떤 식이든 마주칠 일 없게 제가 노력할테니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깔끔하게 탈퇴하려고 했는데 탈퇴하면 글이 지워진단 얘기가 있어서,, 로그아웃 해둘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13
반대수29
베플ㅇㅇ|2022.01.21 19:45
아 자작이구나.. 아니면 그 잘배웠다는 사촌시누이와 그 올케가 어쩜 이렇게 똑같은 맞춤법을 죄 틀려놨는지.. 재밌냐? 정신병은 병원가서 치료를 해..
베플ㅇㅇ|2022.01.21 20:23
아 친구가 너희집 사촌 가족관계를 상세하게 잘 아나보구나.. 고생 많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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