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도 심하고 금방 질리는 성격이라 게임을 하든 취미를 갖든 한 두달을 넘겨 본 적이 없었고 애들 전에 얕게 팠던 아이돌도 한 달 정도 파다가 질려서 그만 둔 전적이 있어가지고 투바투한테 빠졌을 때도 대충 한 달 가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 년 가까이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 알았겠냐… 컴백할때마다 꼭 상 받게 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스밍 했었는데 내 생에 그렇게 열심히 무언가에 집착해본 적도 손에 꼽을 만큼 적었어서 당시 그런 내가 참 신기했었음 최대 반년일거라고 생각했던 덕질이 일 년도 훌쩍 넘고 결국 처음으로 공중파 일위를 달성했을 때 거짓말 안하고 좀 눈물도 났었던 거 같애
진짜 이만큼 오래 사랑할 수 있었던건 그 주어가 투바투였기 때문인 거 같다 투바투가 아니었으면 누군가를 그것도 연예인을 이렇게 오래, 많이 사랑 할 수 없었을 거 같아 사랑해준 만큼 돌려받고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고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건 정말 모아여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인 거 같다
그냥 뭐… 새벽 감성에 취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 정말 큰 일이 있지 않는 한 나는 투바투를 평생 좋아할 운명같기도 하고… 그냥 애들한테 인생 저당 잡혔지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