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도둑기질? 이 있는지 좀 봐주세요ㅠ
연애 1년 8개월
만난지 백일 정도 지나서 부터는 남친집에서 주로 데이트를 했어요.
장거리 커플이구요
주말 마다 금.토.일 이렇게를 남친집에서 주로 보냈어요
남친이 프리랜서로 컴터 작업을 하는데
일 오는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보통 전화오면 작업을 해야해서 집에서 주로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남친집에 제 옷이나 물건들도 몇개 있었구요
가끔 밥해먹고 청소 하다보면 제 옷에 물도 튀고 더러워질 때도 있어서 그럴땐 남친옷으로 갈아입고 지낸적도 있거든요.
외출복 말고 집에서 막 입는 옷은 남친집에 한두개 정도 가지고 갔었는데 그 옷들이 더러워지면 어쩔수 없이 남친옷(목 늘어난 티셔츠같은거요)입었고
일요일 저녁에 저희집으로 돌아갈때
그 티셔츠에 겉옷만 입고 저희집으로 간적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저희집에 남친티셔츠가 두벌이 있었습니다.
빨어서 들고갈때도 있었고
때로는 그냥 제 짐만 챙겨서 갈때도 있어서
지금 남친티 두개가 저희집에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건 남친도 알고있었거든요.
남친이 저희집에 데려다 줄 때
차에서는 겉옷 벗고 그 티만 입고 갔으니 당연히 봤을거고.
또 통화할때도 가끔 당신 보고싶으면 당신 옷 껴안고 잔다 이런식의 대화도 했었습니다.
근데 어제 그러대요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얘기 하다가
저보고 손버릇이 안좋아서 결혼이 힘들것 같다
고 합니다
(아 다른 의견대립도 있었고 그런말 하던 와중에 이 얘기가 나온겁니다)
자기는 저희집에 왔을때 자기옷이 제 집에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왜 말도 안 하고 자기옷을 들고갔냐는 건데
이게 비싼 옷도 아니고 목늘어난 티셔츠 두개고
분명 입고 가는걸 그대로 봐놓고
저렇게 말 하네요.
저는 이게 벌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친은 아니래요.
심각한 일이고 도둑기질이 있는거래요
이 일로 이렇게 오래 다투게 될줄 몰랐는데
제 생각이 이상한 걸까요?
제가 남친옷을 훔친것 처럼 보이시나요?
결혼을 고민할 만큼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이 드시는지
냉정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급하게 쓴다고 글이 좀 엉망인데
양해 부탁 드립니다.
좀만 추가할게요.
이미 헤어졌습니다.
그냥 어제 저 말은 너무 충격이 컸고.
제가 너무 가볍게 생각한건지
다른 분들의 생각도 전남친 처럼 저런지
그게 궁금했거든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