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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엄마를 지워야할까요?

ㅇㅇ |2022.01.25 22:33
조회 111 |추천 0

이제 막 사회에 나가는 딸입니다.
제가 매우 어릴 적부터 아빠가 엄마를 때리거나 저한테도 물건을 집어던지고, 욕하고 위협하며 비하하는 흔히 가스라이팅을 많이 했습니다. 아빠와 진지한 얘기도 해봤지만 외할아버지가 사실 어느 양반집 노예였고 어쩌고, 엄마는 생각이 없고 답답하고 남편 생각안하는 몰상식하고 개념없는 마녀라면서 제 앞에서 엄마에게 '너 계모냐?'라고 한 적도 있어요. 물론 엄마가 잘못한 일도 있지만 그래봤자 100중에 5 정도구요.
일화 몇가지 얘기하면 야식 가져다줄때 물컵과 물을 자기 손 위치에 안둔걸 보고 생각없다며 사회생활안해봤다고 무시한것(육아를 엄마가 맡으면서 회사그만뒀다고했음), 어릴 때부터 아빠가 술먹고 새벽에 들어오고 몇시간을 신세한탄해도 아무 말 없이 다 들어주고 음식 바꿔달라하면 항상 노력해서 바꿔주는데도 그런거 하나 생각안하면서 남편을 위해 한게 뭐냐고 욕하기, 술먹고 새벽 5시에 들어와서 대학교 기숙사까지 2시간 걸리는데 술 진탕 취한채 자기가 운전하면 되는거 아니냐며 욕하기.... 이렇게 있네요.

근데 엄마가 이모들이나 이웃에게 도움을 청하자고 해도 쪽팔리다고 챙피하다고 싫어하고... 저랑 상담가자해도 필요없대요... 저도 지치고 이제 연 다 끊고싶은데.... 계속 엄마 아빠 싸움말리다 아빠가 절 때리려고 바로 코 앞까지 왔을때 내 딸 건들지말라면서 온 몸으로 막던게 생각나서 엄마를 포기 못하겠어요ㅎ
언니는 이제 상관안쓴다고 이제 싸우든 말든 말하지 말라하고... 저도 그러고싶은데 그럼 엄마는 정말 혼자가 되는거니까 그게 잘 안돼요...
제가 그냥 둬야할까요? 아니면 억지로 정신과에 끌고가야할까요? 정말 제 인생에서 부모를 모두 지워야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엄마가 남은 인생 혼자서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제가 죽을때 유서에 이런 사실을 적어야 엄마가 좀 행복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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