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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딸 머리 기부한다고 짤라서 싸웠습니다.

oo |2022.01.25 22:58
조회 250,726 |추천 1,979
추가/
댓글을 읽던 중 몇몇분께서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딸 모발기부 글이 혹시 저희 얘기 아니냐고 하시는데
그 분은 저랑 관련이 전혀 없는 분입니다.
들어가서 글을 보니 일단 집주소부터 다릅니다.
그리고 제 남편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하지 않습니다.
인스타나 페북 정도만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인스타에 올린 게시물도 제가 내리라고 해서
바로 내려버렸고요.

9살 딸을 기르고 있습니다.
오늘 남편이 딸 머리카락을 기부한다고 잘라버려서
딸이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남편이 딸을 공주님 머리하자고 속여서 데려간 뒤에
눈을 감게 하고 쑹텅 잘라낸겁니다.
딸은 머리 잘린걸 알자마자 우느라 난리가 나서
머리를 다듬지도 못하고 그냥 집에 데려왔대요.
안그래도 머리 잘려서 억울한데
머리를 제대로 다듬지도 않았으니 엉망이잖아요?
그거보고 딸은 또 엉엉 울고요.
남편은 자꾸 공주님이면 마음씨를 곱게 가져야 한다고
이 머리로 좋은일 할거라고 말하는데
지금 딸 귀에 그런말이 들어올리가요.
제가 붙임머리 해서 다시 길게 만들어준다고
겨우겨우 달래는놨는데 남편한테 너무 열받아요.
머리 기부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지가 길러서 기부하던가 할 것이지 진짜로.
그리고 애초에 왜 애를 속여서 자르는건지.
남편이랑 대판 싸웠습니다.
남편은 애가 다른 사람을 돕는 기쁨을 알게 해주고 싶었다는데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 머리 기부 뿐인가요?
지 인스타에 머리 자른거랑 애 우는 사진 올려놓고
좋은 일 했다고 글 쓴것도 빡치고요.
싸우다가 남편한테 너무 열받아서
니 머리털 없어서 딸 머리도 없애냐? 라고 해서
감정싸움으로 돌입해버려서 아직도 냉랭하네요.
추천수1,979
반대수32
베플ㅇㅇ|2022.01.25 23:51
애팔아서 나는 이렇게 개념 있는척 좋은 아빠인척 광고하고 싶었나봄..아휴..딸의 어린시절에 최악의 일을 경험하게 했으면서 인스타에 자랑질이 웬말이고..공감능력도 없고..개념도 없고..사람에 대한 존중도 없고..
베플ㅇㅇ|2022.01.25 23:23
저건 학대임
베플남자|2022.01.26 03:16
남편 엿된 거임. 형사법에선 머리카락도 신체의 일부로 봅니다. 그러니 강제로 잘리면 피 안 나고 고통없어도 상해로 보고요. 또 상대동의 없는 가위질을 한 가위는 그때부턴 가위가 아니라 날붙이, 즉 흉기로 간주됩니다. 다시 말해 님 남편은 기부를 위한 머리커트를 한 게 아니라 '흉기로 친족상해'를 입힌 겁니다. 경찰에 신고하세요. 이게 신고까지 할 일인가? 라고 생각한다면 딸을 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님 마음 속 어딘가에도 딸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 한 겁니다. 쉽게 예를 들어줄까요? 남편이 딸이 아닌 님 자는 데 몰래 가위로 님 머리 잘라버렸고 님이 알아채고 악쓰는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하고 있는 남편 눈 본다면 님의 반응은 어떨까요? 공포감에 떨며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가지 않을까요? 자기일이 되어보지 않으면 보르죠
베플ㅇㅇ|2022.01.25 23:02
아동학대인데요..? 인스타에 올렸으니 증거도 충분하네요. 자는 사이에 남편 머리 다 밀고 보살의 마음을 느껴보라고 하세요. 뭐라고 할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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