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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드림6

BGM.

Cosmic Boy ft Youra & Meego -Can I Love



https://soundcloud.app.goo.gl/nVdScJeQvaLtCzvNA


하이라이트부분이 딱 드림주 심정인것같음
꼭 한 번 들어봐 노래 좋아




너는 리바이를 이끌고 어느 식당에 들어왔음. 대충 자리를 잡고 너는 리바이가 자신의 행동에대한 말을 하지 않길 바라고만 있었음. 리바이도 그걸 알았는지 딱히 얘기하진 않았음.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렸음. 솔직히 딱히 할 말이 없었음. 제대로 대화하지 못한 시간이 리바이에겐 몇주일이지만 너에겐 몇년이였으니까.




“..말이 많이 없어졌군”




리바이가 먼저 말을 시작했음. 너는 몇년간 그저 책만 찾아보았으니 말을 하는 족족 잘 이어가지 못하고 다 잘라버렸음.



“..혹시 화난건가”

“아뇨”




너는 이번에도 말을 바로 잘라버렸음. 리바이는 항상 잘 웃던 너가 왜 항상 무표정이 되어버렸는지 궁금했음. 하지만 바로 물어보긴 좀 그래서 좀 돌려말한건데 그것마저 막혀버렸음.


너는 웃을수가 없었음. 몇년동안 무표정으로 지냈으니 표정이 굳어진거일수도 있었음. 너는 그렇게 잠시 뚱해있다가 음식이 나왔음. 너는 오므라이스를 시켰고 리바이는 그냥 홍차만 시켰음.


너는 음식을 먹으면서도 쉴새없이 어떻게 멀어질까 생각했음. 그때 아이디어가 번뜩였음.



‘잠들때가 안된다면 자리를 비울때 도망가면 되잖아?’

“어이. 왜 음흉한 표정을 짓는거냐”

“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리바이는 갑자기 그런 표정을 짓는 너를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너는 오히려 계획을 그대로 진행할 생각에 그냥 기분이 좋아졌음.


식당을 나오자 비가 쏟아졌음. 날이 점점 추워졌고 추운게 가장 싫은 너는 리바이와 빠르게 집으로 돌아왔음. 너는 도망가기위해 리바이에게 먼저 씻을걸 권유했음. 비에 젖어서 축축해진 리바이는 알겠다하고 욕실에 들어갔음.

너는 그 사이에 빠르게 에코백에 성검의 위치가 적힌 종이와 옷, 돈을 챙겼음. 샤워기소리가 들리자 너는 조용히 문을 열고 나갔음. 밖은 어두운날씨와 함께 비바람이 세게 불었음. 너는 주변의 아무 호텔이나 가자고 생각하고 발걸음을 때었음.


그때 아직 씻지 않은 리바이가 문을 열었음. 너는 놀라서 그대로 멈춰섰음.




“어떻게..”

“어이.. 어딜가는거냐”




지금 너의 머리에서 위험신호가 울렸음. 너는 바로 우산을 리바이에게 던지고 그대로 호텔쪽으로 달려갔음. 너가 워낙 세게던진탓에 리바이는 잠시 휘청거렸지만 너를 쫒으려 했음. 하지만 이미 비바람 속으로 숨어버린 너를 찾을수가 없었음.


너는 비에 젖은 머리카락을 신경쓸 새도 없이 아까 갔던 식당을 지나치고 부끄러운 기억이 있는 도서관을 지나서 가로등이 밝게 빛나는 축제자리였던 거리까지 도착했음. 이제 몇 걸음이면 호텔에 도착하는데 이상하게 다리가 잘 움직여지지가 않았음.

생각해보니 아까 넘어졌을때 발목이 삔것도 같았는데 무시하고 달렸었다. 항상 너는 그랬었음. 자신이 아무리 아파도 무시하고 달렸었음. 오직 평안한 안락을 원하며. 조금은 멈췄어도 됐었을까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고통스럽게 다시 시작해버렸음.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말을 하고 절친에게 복수도 하고 사람을 죽여도 모두 처음으로 돌아갔음. 오직 너만 알고있는 시간. 어떻게 보면 로맨틱하게 보이겠지만 전혀. 이건 너에게 고문이였음. 아무리 예정된 죽음을 피해도 어떤식으로든 죽음을 맞이했음.

너는 거리에 주저앉아서 이제 그만 정신이 무너져버린것 같았음. 이런 너의 상황엔 행복이란 찾아볼수가 없었음. 너도 웃고싶었음. 너도 울고싶었음. 너도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고 싶었음. 초반에는 이런것에 휘둘릴수가 있었지만 이미 수십번이 지나버린 지금의 너는 그러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었음.


비는 야속하게도 계속 내렸음. 이젠 너의 세상에 웃음은 없다는걸 알려주듯이. 머리카락과 옷이 축축하게 젖어갔음. 빗소리에 너도 같이 쓸려가고 싶을만큼 왜인지 정말 그만하고싶었음. 지금 빨리 성검을 찾아서 너 자신을 죽여버려서 이 순환을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음.


그때 뒤에서 발걸음소리가 점점 커져왔음. 너는 그게 리바이인걸 알고 일어나려했지만 일어나지지가 않았음. 그리고 리바이는 너를 안아주었음.



“…”




너는 몇년만에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돌아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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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 끝판왕이다❤️‍❤️‍❤️‍ 이런 설정이 안보여서 진짜 개슬펐다고ㅠㅠㅠㅠㅜㅠㅠㅜ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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