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지금은 헤어진 이야기의 주인공인 여자분도 20대 후반이고 저보다 한살 연상이었어요.사귄건 백일 좀 넘게 사귀었어요.
헤어진 이유야 뭐 구차한 말 보다는 믿음이 안가고 더 노력하기 지쳤으니까 그정도 만큼만 사랑했으니까 헤어졌겠죠?
사실 둘이 여러모로 잘 안맞았어요그런건 여기서 얘기해도 별 의미없는거 같고
이야기를 쓴 이유는 헤어질때 상황이 저는 너무 이해가 안가서입니다.
제 여자친구였던 사람은 사귈때부터 자기는 질투, 집착이 있다 그래서 자기가 보고싶을때 핸드폰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는 별 상관없다고 맘껏보라고 심지어는 그냥 너가 보고싶을때 보라고 카톡을 여자친구 테블릿에 연결해주기까지 했습니다.오랜만에 만나서도 같이가서 하는게 제 핸드폰 부터 달라고해서 열심히 보더라구요근데 멀뚱히 저 혼자 뭐하겠어요 멍때리고 밖에나 쳐다보고있고그러다가 어느날은 저도 한번 보고싶다 핸드폰 봐도 괜찮을까?했더니실실 웃으면서 절대안되지~ 이러더라고요그래서 그냥 별 기대도 안했어서 넘어갔는데
근데 여느때와 같이 카페가서 여자친구는 또 제 핸드폰 보고 저는 할거 없어서 카페 컵이나 만지작거리다가 여자친구 워치가 컵 옆에있길래베젤?그 워치 화면 옆으로 돌리는거 도도독하면서 돌렸는데폰이랑 연결되서 최근 카톡 목록이 뜨더라고요(대화 한 15개?까지 뜨는거같은데)근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지만(사실 누가봐도 남자 이름이긴한데)
대충 내용이 남: 보고싶다여: 나도 ㅋㅋㅋ남: 모래 언제 볼까?여: 나야 회사 끝나고 바로 보면 좋지!남: 그럼 집 앞으로 데리러 가면 되지?여: 웅남: 회사는 끝났어? 친구만나러 갔어?
오버한게 아니라 딱 저렇게 했는데
제 여자친구 성격이 제가 보고싶다~ 이러면 좀있다 보기로 했잖아 ㅋㅋㅋ 이러는 사람이거든요.근데 저러는거 보니까 뭐랄까 나는 이사람한테 무슨 존재일까 싶더라고요 ㅋㅋㅋㅋ근데 구차하긴 한데여자친구가 제 핸드폰 좀 오래보길래 내가 잘못봤나 다시 스윽 봤는데 제대로 본게 맞았고아니다 그냥 친구일수도 있지라는 마음으로 모래 뭐해? 나 내일 야간이고 모래 비번이니까 모래 볼까?하니까 좋지~ 나 회사 끝나고 바로보자!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아 그래 그냥 중요한 약속도 아니고 내가 오해를 했나보다 라고 믿었는데만나기로 한 날 3시간 전에 갑자기 뭐 집안일 얘기하면서 파토를 내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저랑 만났는데 저녁먹고 술마시면서 얘기하려고 했는데술집 빨리 닫는다고 방잡자고 하길래전 다음날 출근이라 나 내일 출근인데 그럼 그냥 숙박으로 할까하니까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숙소 들어가서 씻고 누워서 영화보다가한편 끝날때쯤 또 제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네이버 클라우드 들어가려고 하는데 비번 있어서 저보고 풀어달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너가 보고싶다면 보여주는데 여긴 나 고딩때 애들 사진도 많고 좀 조심스럽다~이랬더니 계속 한 5~6번? 보여주면 안되냐 하는데 좀 답답하더라고요아니 좀 그렇다니까...?이러니까 왜 정색하냐면서 짜증내더라고요원래 술먹으면서 말하려 했지만 저도 막 답답하고 못참겠어서나 뭐 물어봐도 되냐고(여기서부터 보기 편하게 대화로 갈게요)
나: 나 뭐 물어봐도 돼?여: 응나: 우선 사과부터 할게 내가 우연히 너 카톡한걸 좀 보게됐어여: ....나: 나한테 할 말 없어?여: 응 없어나: @@이가 누구야?여: 친구나: 남자여: 응나: 그게 끝이야? 더 할 말 없어?(저는 지금이라도 뭐 바람라던 아님 무슨 일땜에 연락했다 말해주기를 바랬거든요)여: 응 없어~나: 근데 왜 친구끼리 보고싶다고 말하고 집으로 데려간다고해?여: 그래 오랜만에 보는 친구라 그랬나보지 기억도 안나서 몰랐네나: 너네 집 앞으로 데리러 간다고 하던데 언제부터 친군야?여: 대학교때 친구야나: 혹시 내가 다른건 안보고 그냥 그친구랑 한 카톡 조금만 봐도 될까?여: 안돼나: 이거 내가 충분히 오해 할 상황아니냐? 오해 풀기 싫어?여: 그냥 믿어주면 안돼? 그냥 친구라고나: 지금 너가 나한테 큰소리 칠 상황 아니지 않아? 나는 너가 의심할까봐 카톡이고 핸드폰이고 오해 없게 하려고 보여주려고 노력했는데 너 지금 태도 뭐야...?여: 그냥 친구야나: 왜 보여주기싫은데?여: 친구 프라이버시도 있고 부모님 얘기도 해서 보여주기 좀 그래나: 그러면 내가 안올려보고 딱 들어가서 마지막 대화만 볼 수 있을까?여: 안돼나: 답답하다 진짜 이게 맞아? @@(욕X 여친이름)아?여: 미안한데 그냥 믿어주면 안돼? 나는 너 믿어주잖아나: 내가 믿게 하려고 노력한거는 너가 그렇게 하면 지금 내가 의심했을까? 그렇게까지도 아니고 그냥 딱 그친구랑 한 마지막 페이지만 보고싶어 오해하기싫어 보여줘여: 안돼나: 그렇게 그친구 사생활이랑 내용이 보여주기 그러면 그친구한테 연락 해봐 지금 오해할 상황인데 혹시 마지막 대화만 보여줘도 되냐고(그냥 이거 물어보는 모션만 취했어도 믿으려고했음)여: 어떻게 그래 나 주변에 남자친구랑 싸우는거 티내는거 싫어해
뭐 계속 이런식으로 난 오해 풀고싶다 이렇게 하면 풀릴 수 있지않을까? 이러고상대는 그냥 안돼, 그냥 믿어 이런식으로만 말하고 한 2시간 넘게 이런식으로만 얘기하다 결국 그냥 더는 못하겠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이 있기 한 열흘? 전쯤 크게 싸웠고 제가 헤어지자 했었고여자친구가 잡아?줬다고 해야하나....걍 얘기하자고 부렀는데 가서도 저 혼자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고 나는 사실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이런이런 점이 내가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다 서운한거 말하고 화해 했었습니다.
근데 며칠 안되서 이러니까 뭔가 그냥 나가지고 장난치는건가 진짜 병신으로 보였나?싶더라고요.
무튼 얘기하다가 끝이 안날거 같아서 다음날 출근도 해야되서 새벽 1시부터는 집에 대려다 줄게 가자, 여자친구는 싫다로 한시간 동안 얘기하다가결국 그냥 숙소에 놓고 나와서 차에서도 전화해서 내려와라 집에 데려다 줄테니까혼자 두고가는건 끝내더라도 맘이 불편할거 같다 이랬습니다.근데 뭐 결국 안내려오고 저는 새벽 2시에 집으로 가면서 헤어졌습니다.
이상황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줬어야 했나요?여자친구를 이해하려 했다면 제가 어떻게 했어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