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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강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ㅇㅇ |2022.02.02 22:32
조회 3,422 |추천 18
안녕하세요. 명절에 큰집에 내려갔다가 생각이 많아져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이제 성인이 되었습니다. 큰집에 내려갔다가 동네에서 이제 5개월이 되는 믹스 아가를 보게 되었어요. 그 조그만게 1미터도 안되는 목줄을 하고 시멘트 바닥에서 햇빛을 받고 있던 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저희 집은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고 제 힘으로 모아둔 돈도 100만원이 채 안됩니다.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하겠지만 강아지가 큰 병이 생기면 치료를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 가족과 상의하지도 않았고 지나친 생각이지만 키운다 하더라도 부모님께 병원비와 같이 큰 돈은 경제적으로 도움 받지 못하고 제가 번 돈으로 강아지를 케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려견을 들일 때 경제적 상황과 책임감을 필요로 해야 하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혹여나 정말 큰 병이 생겼을 때 치료도 못해주고 그냥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도 제대로 주지 않는 시골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면서 살다가 나이 들면 개장수한테 팔려가는 아이를 모른 척 해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아이는 모견이 소형견이었기 때문에 5개월 크기를 봤을 때 큰소형견으로 클 것 같고 경제적 상황이 가장 큰 문제기 때문에 가족들과 상의해보기로 했습니다. 유기견 봉사는 매달 나가고 있는 상태라서 눈 앞에 있는 강아지 한 마리도 못 구한다는 사실에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제 곁에 있는 게 더 행복할거라는 생각 한 적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딜레마적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지 조언을 구한 겁니다.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니 안타깝네요.
강아지는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 자기 일처럼 생각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추천수18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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