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문자의 전언'은 카를라가 에렌한테 하는 말을 담은 노래인데 '전언'은 말을 전한다는 뜻이고 제목의 14문자의 전언은 마지막 가사로 나오는 'うまれてきてくれてありがとう (태어나줘서 고마워)'임..
밑에 가사 옮겨 놨으니까 제발 가사 끝까지 다 읽어주라ㅠㅠ 웬만하면 유튜브에 노래 들어봐봐 진짜 개슬퍼 미친 새벽에 눈물 ㅈㄴ 난다
노래도 카를라가 낮잠자는 에렌 머리 쓰다듬어 주면서 불러주는 자장가 느낌이라서 더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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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억지로 깨우고 오늘도 떠들썩한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편식하지 말고, 야채도 먹어야지!」하고
또 듣지도 않을 잔소리를 계속하지
오늘도 또 흙투성이가 돼서 상처가 난 채로 돌아올까?
걱정이 산더미라 주름만 늘어가네
정말이지 남자아이의 엄마라는건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지만 그런 일상을 나는 사랑했어
사실은 잔혹한 이 세계를
아아… 시간아 멈춰줘 평온한 일상을 계속
계속… 계속… 계속… 너희들과 함께 살고 싶었단다…
하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소원
사람은 언젠가 죽게 되는걸
아이는 자라서 부모를 넘어서지
그것이 바로 그것이 행복
평범한 나는 오랫동안 자기 목숨보다도
가치있는 것을 찾지 못했어
네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ー그러니
특별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잘나지 않아도
누가 인정해주지 않아도
너는 살아있는 것만으로 이미 대단하단다
부탁이니 부디 잊지 말아줘ー
설령 네가 태어난 것을 언젠가 저주하는 날이 오더라도
믿고 있어 네가 가는 길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부디 자신을 믿으렴ー
마지막 하늘로 날갯짓하는 새야
부디 그 아이에게 전해주렴
사랑한단다 사랑한단다
う ま れ て き て く れ て あ り が と う
내 아 이 로 태 어 나 줘 서 고 마 웠 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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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다 눈물 나고 미쳤는데 특히 이 부분 너무 눈물나.. 사실 카를라도 누구보다 살고 싶었는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해진 아들을 위해서 희생했던 거고 카를라 만큼은 에렌이 어떤 모습이든 한결같이 사랑해줄 것 같아.. 지금 에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시조의 거인이니 전쟁 승리니 이런 것들 말고 그냥 카를라의 따뜻한 포옹인데..ㅠ
가사에서 카를라가 에렌을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슬프면서 좋았고 지금까지 에렌이 달려온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더 슬픈 것 같아
카를라 말대로 에렌이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 날이 온다면 이 노래를 꼭 들려주고 싶다.. 에렌에게 에렌도 더 이상 인간병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랑하는 아들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