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가 눈물 많은 거.. 내가 동기랑 장난치다가 모르고 리바이 머리 내려쳐서 내가 거의 빌듯이 사과하는데 리바이 어깨 들썩거리면서 울었음 좋겠다.
“흡.. 어이.. 머리를 흡 그렇게 흡 내려치면 아프잖냐.. 흡”
동기랑 나랑 얼빠져 있다가 다시 한 번 사과하는데 리바이 더 서럽게 울어줬으면 좋겠음.
“됐다 흡 사과했으니 흡 이번 한 번만 용서해흡.. 주겠따 흡”
근데 그 모습이 약간 어린 아이 같아서 귀여워보이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궁디팡팡해주면서 “리바이 어린이 뚝 그쳐야죠?” 이래버릴 것 같음. 나도 당황하고 옆에 동기도 당황하고 리바이도 당황해서 손등으로 눈물 닦던 거 멈추고 ㅇ-ㅇ 이러고 쳐다볼 거 같음. 내가 “아 ㅈ죄송합니다.. 병장님이 너무 서럽게 우시길래.. 저도 모르게 그만..”이러면서 고개 숙이고 사과하면
“날 이렇게 위로해준 건 너가 처음이다.”
이러면서 내 손 부드럽게 감싸 잡더니 “따라와라” 하면서 자기 집무실에 데려갈듯. 나는 동기한테 도와달라고 쳐다보는데 동기 ㅅㄲ 의리 없게 잘가라고 손흔들어줄 거 같음. 암튼 집무실에 도착해서 문까지 잠그더니 하는 말이
“여기 호 해줄 수 있겠나?”
이러면서 아까 맞아서 약간 빨개진 머리 들이밀 거 같음. 근데 나도 웃긴 건 그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고분고분 말 들어 줄 거 같음.
“호~ 이제 다 나았다. 어머!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너무 애기 같으셔서...”
“내가 애기 같나?”
“네? 아 네.. 이렇게 눈물이 많으실 줄은 몰랐어요.. 너무 귀여우세요.. ”
“그럼 더 애기같이 굴어도 되겠군.”
이러더니 큰 몸집으로 내 품에 안길 거 같음.
“토닥토닥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꽉 끌어안으면서 토닥토닥해줄 거 같음. 그러다가 나도 리바이한테 소원 하나 들어달라고 하면서 리바이 볼 앙 깨물 거 같음. 그럼 또 터져버린 물만두 처럼 으앙하고 울겠지?
“흡 흑 아프다 흡 아까는 머리를 그러더니 흡 흑 이제는 흡 흑”
이러면서 내가 깨물어서 빨개진 볼로 숨 넘어갈듯이 우니깐 내가 침대에 눕혀주고 배 토닥토닥거리면서 재워줄 거 같음. 그러다가 내가 가려고 하는데 내 검지 손가락 자기 손으로 감싸더니
“가지마라”
이럴 거 같음.
아 너무 캐붕인가? 약간 애기 같은 리바이 보고 싶어. 그리고 그 모습은 나한테만 보여줬으면 좋겠음. 사실은 나 거인이 너무 무섭다 이러면서 내 앞에서 서럽게 울어줬으면 좋겠다. ㅠ 어디 다치고 온 날에는 댕댕이처럼 나한테 연고 들이밀면서 발라달라고 할 거 같음. 근데 막 따가우니깐 눈물 참으려고 애쓰는데 눈물 한 방울 볼타고 흘러내렸음 좋겠다. 그거 츄배릅 먹으면 놀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