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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난해서 데려가기가 싫어요

바보 |2008.12.22 16:08
조회 3,389 |추천 0

너무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람이 더 좋아 질 수록 걱정은 더 커집니다.

 아버지가 고등학교때 크게 사업에 실패한후

가세가 많이 기울었습니다.

그때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저희들 교육 시킨신다고 이것저것 하시다 빚도 많이 지셨구요

지금은 큰집도 팔고 해서 빚은 다 해결했는데

5년 직장생활한 돈은 빚 갚느라 탕진하고

집도 좁은 아파트로 옮겼습니다.

현재 저는 언니랑 서울에 있고 어머니께선 지방에 계시는데..

너무 좋은 남친을 만났습니다.

만난지는 6개월 정도 됐는데..

슬슬 결혼 얘기를 하네요.

문제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사생활을 알고 싶어 한다는거예요

어머니도 뵙고 싶다

시골 집에도 가고 싶다

이러는데...정말 그때마다 말 돌립니다.

그냥..나 돈없어..결혼못해

그럴때마다 남친은..상관 없어 라고는 하지만..농담인줄 아는것같고

이번 설에는 인사 드린다고 지금 벼루고 있습니다.ㅡㅡ::

하지만..저 도저히 그 좁은 집에 데려갈 용기 없어요.

벌어놓은 돈도  긁어 모으면 천 정도??빚갚느라 직장생활 5년에 천이라니 ㅜㅜ

그 전에 이런 사정 다 말해야 하는것도 스트레스고..

그렇다고 이 사람 놓치기는 시른데...이것저것 생각하면 결혼따위 하고 싶지가 않아요.

남들 반만 살아도 ...이런 걱정은 안할껀데 ..이러면 안되지만 부모님 원망스럽기도 하고요.

남친은 하루라고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부모님께 제얘기도 다 한 듯해요

집에 데려오라 하신다고..맘에 들어 하신다고 좋아라 하는데..

전 ..그럴때마다 더 걱정이 됩니다.

과연 이런 내사정 다 알고도 좋아하실까?

바보같은 겁쟁이라서..예전에도 누구랑 깊은 사이가 되는게 겁나서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이번에 이사람은 정말 그러기 싫은데..아직도 제 자존심은 허락을 하지 않으니..

정말...한숨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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