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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너무 이혼하고싶어요...

쓰니 |2022.02.09 00:07
조회 18,693 |추천 56
안녕하세요 올해 26살 된 남자입니다. 저는 결혼을 좀 일찍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형님들께 조언을 좀 구하자 처음으로 판에 글 적습니다.ㅠㅠ 저는 현재 4살짜리 아들을 둔 애기 아빠입니다. 애기 때문이 아니라 와이프 때문에 너무 고민입니다... 애기가 과자를 먹다 부스러기를 바닥에 좀 흘렸는데 그때부터 애기한테 신발럼이니 강아지니 죽여버린다느니 밖에 내쫒는다느니 쌍욕이란 쌍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욕설을 애기한테 하기 시작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그냥 어느순간부터 애기가 작은 실수 하나를 하더라도 그걸 보고 쌍욕이란 쌍욕은 다 합니다... 하다하다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구청에 아동학대로 신고 한적도 있습니다... 근데 구청에선 아무도 안나오고 조사도 안했어요... 좀전에도 제가 욕실 문을 열어두고 애기를 씻기다가 애기랑 물놀이 한다구 물장난치는데 욕실 밖에 물 조금 튀었다고 애기한테만 쌍욕이란 쌍욕을 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저도 예전부터 똑같이 당하면 정신차릴까 싶어서 와이프가 애기한테 욕할때마다 저는 와이프한테 똑같이 쌍욕을 했는데도 전혀 안고쳐지더라구요... 형님들... 결혼 생활 이대로 해도 될까요?? 애기를 생각해서라도 저혼자 충분히 키울 수 있는데 이혼을 해야하는게 맞을까요?...ㅠㅠ

처음 적어보고 어휘능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 추가글 (2022.02.10)

와이프랑은 중2때 부터 연애를 했구요 댓글보니까 뭐 준비도 안됐는데 애만 싸질렀다느니 뭐라느니 하시는데 그런거 아니고 20살에 부사관으로 입대 하였고 임관후 2년뒤 결혼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서로 애기가 가지고싶다 하여 준비 다 하고 임신해서 애기 낳은겁니다. 그리고 독박육아니 뭐니 하시는데 와이프도 보육교사 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군인이구요 와이프가 저보다 더 늦게 퇴근하고 아침마다 제가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하원시간 맞춰서 데려오고 집와서 밀린 집안일 싹다 제가 합니다... 심지어 애기 씻기고 재우고 싹다 제가해요... 와이프 한테 독박육아를 말할게 아니라 저한테 독박육아 라는 단어를 사용하는게 맞는거같네요... 그리고 어제 친정에서 애기 일단 데려갔고 이혼 얘기 진지하게 해볼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추가글 (2022.02.11)

일단 댓글 일일이 다 봤습니다.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답 못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와이프랑 진지하게 이혼에 대해서 얘기 했고 이혼 하는걸로 결정 났습니다. 애기는 제가 데려가서 키우는걸로 했습니다...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속이 후련하네요... 장인어른, 장모님께 연락드려서 하나부터 열까지 싹다 말씀 드렸습니다. 와이프는 내일 법원 갔다가 본가로 들어갈거 같네요... 후련하긴 한데 한편으론 쫌 허무하네요... 그리고 혹시 몰라서 와이프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다른 애기들한테는 천사 였다고 하네요...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때 부터 연애를 하였어도 결혼은 정말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추천수56
반대수6
베플여자zz|2022.02.10 11:56
아기한테 쌍욕이라니.. 심지어 직업이 보육교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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