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장 당한 것 같음 나 혼자 착각했다기엔 오바인 것 같아서 좀 들어주라
+내가 착각하는 건지 어장 맞는 것 같은지 댓글 달아주라 ㅜㅠㅠ 우울해
일단 걔랑 나는 친구의 친구로 2주 전 쯤에 같이 술 마시게 되면서 알게 됐어
처음 만난 날엔 집가서 잘 들어갔냐는 식으로 연락하다보니까 공통점이 진짜 많아서 좋은 친구 생겼다고 생각함
그 다음 날에 내가 친구랑 술 먹고 집에 갔는데 심심해서 취한 상태로 걔랑 전화했다 한 30분 한 듯 되게 재밌게 잘 했어
그리고 그 다음날 낮에도 몇시간동안 전화하면서 되게 친해졌어 걔랑 나랑 둘 다 낯 안가리고 친화력 좋은 성격이라 ㅇㅇ
그리고 그 다음 날에 각자 술약속이 있었는데 우리 동네를 들렸다가 약속 장소에 간대
나랑 약속 장소 동네가 같아서 우리 동네에서 같이 택시를 타고갔다
저녁에 술 먹고도 우리 동네로 같이 택시 타고 왔어
그 때 내가 많이 취했었는데 엄청 다정한 것까지는 아니었어도 나 챙겨주고 머리도 몇 번 쓰다듬음
그 뒤로도 전화 맨날하면서 난 당연히 서로 호감정도인줄 알았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그냥 나 혼자 좋아했는데 연락한다는 이유로 착각한거 아니냐고 할까봐 일단 걔도 나한테 호감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 몇 개 말해볼게
내가 이상형 얘기 할 때마다 본인이라는 식으로 얘기함.
(참고로 나는 지금 20살이고 정시라서 며칠 전에는 대학 결과 나오기 전이야) 걔가 가는 대학이 내 1지망이라서 가고싶다고 하니까 꼭 왔으면 좋겠다고 자기랑 같이 다니고 놀면 좋겠다고 함.
걔가 친구도 많고 활발해서 술집에서도 여자들이랑 자주 대화하고 번호도 많이 따이고 여사친한테 겉옷 빌리길래 여지 많이 주는 성격이라고 놀리니까 굳이 나한테 여지 주는 거 아니라고 몇 번이나 해명함.
그리고 나한테 여자친구 사귀고 싶다는 말 몇 번했음
근데 오늘 전화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걔 좋아하는 애 있대...ㅋㅋ 심지어 쌍방이래 근데 아직 사귈 상황이 아니라 안사귀고 있는데 걔가 연락 잘 안봐서 본인만 좋아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대... 이게 맞아?
나는 거의 사실 여친 있었다 이 정도 얘기로 들림... 쌍방이라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진짜 어이없는게 나랑 연락하고 밤이며 낮이며 전화하고 헌팅포차도 가고 술집에서도 모르는 여자들이랑 말도 많이 하면서 사실 썸녀있다 이게 말리 되냐고... 이 정도면 어장 맞지?
이 와중에 나는 걔 고민 상담해줌...ㅋㅋ
걔는 걍 지금까지 성별만 다른 친구 생겼다고 생각했으려나? 하 진짜 빡친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