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차에 감금한 고교생 등이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10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일대에서 고교생 A군(17)과 B양(18) 등 3명이 후배 C양(15)을 차에 태워 2시간가량 감금했다.
이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를 몰고 달아나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 2대와 부딪히는 사고를 내기도 했다. 당시 C양은 휴대전화 메신저를 친구에게 '신고를 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은 C양이 빌려 간 돈을 갚지 않자 차에 감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0㎞가량 추격한 끝에 대구 수성구 고산동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무면허로 다른 사람이 빌린 차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