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4학년이 되는 대학생입니당
방학이 시작되어서 오랫만에 집에 내려갔습니다
아빠께서 컴퓨터 작업을 하시다가
저에게 툭 하니 말을 던지시더라구요
코팩할 때가 됐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날 제가 코팩 한 번 해드린다고 했을땐
"내 코가 얼마나 깨끗한데! 그런거 필요없어!"
이러시면서 발끈하셨던 분이 누구시더라....ㅋㅋㅋ
그 때 코팩 제가 우겨서 아빠 해드렸는데
피지가 제대로 된 주상절리더군요
저도 같이 했었는데
엄마가 아빠의 코팩을 보고는
하이 옥타브로 우어어어억 소리를 지르실 정도 ㅋㅋㅋ
아빠는 엄마의 닥달에 민망하셔서
"아냐, 딸 거랑 비슷한데?"
이러셨지만
엄마는 이미 흥분하신 상태로
무슨소리냐며 당신꺼랑 딸꺼랑 지금 비교도 안된다고 어어억 더럽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하신 이후로 코팩의 소중함을 느끼셨나봐요
ㅋㅋㅋㅋㅋ
오늘도 아까부터 코 팩좀 하자며 저를 자꾸 닥달하세요 ㅠ
피곤하다고 내일 하자고 해도 막무가내
뜨거운 물 뎁히기 귀찮다고 해도
그냥 전자렌지에 물수건 넣고 돌리면 된다면서 완전 막무가내 ㅠ
오천원 줄테니 해달라고 막 하시고
제가 제 방으로 튀니깐
막 제이름을 소리질러 부르시면서
코팩해달라고 외치세요 ㅠ
아, 울 아부지 귀여운신데 힘들다는 ㅠ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울엄마랑 아부지 코팩 한 번 해드려야 겠어요 후후
(사실 아버지 이러실 줄 알고 내려올 때 코팩 좀 챙겨왔다는ㅋㅋㅋㅋㅋㅋㅋ)
올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