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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x의 일대기 ㅎㅎ

쓰니 |2022.02.20 01:18
조회 32 |추천 0
어차피 머리가 좋지 않아 두서도 없을거고
글은 뒤죽 박죽 일거에요
한심한거 같으면 욕이나 해주고 가시고 그게 아니면
그냥 뒤로가기 해주세요. 현재 서른살.
뻔한 래파토리.. 저희 집은 어릴때 부터 가난했어요
찢어지게 가난하진 않았지만, 그냥 어릴적 친구들이 학교에서 월요일 아침에 이야기할때 주말마다 뭐 했다, 뭐 했다 하면 마냥 부러웠죠. 왜냐하면 음.. 저희는 아빠는 직장때문에 주말마다 집에 오셨고, 엄마는 저희들 돌보느라 고생많았죠 엄마혼자 저랑 누나 이렇게 둘을 케어하다보니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초등학생 중학생시절 항상 시험을 보고오면 엄마랑 같이 뼈해장국 먹으러 갔어요. 어렸을때 외식이라곤 뼈해장국 밖에 안먹어봐서 친구들이 동네에 크게 새로생긴 샤브샤브집 생겨서 주말에 가족끼리 다녀왔다는 이야길 하는데 저는 끼고싶어도 도통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낄 수 조차 없었네요. 스테이크,카페는 고사하고 당시 고기도 구워먹으러 가본적이 없었네요. 이렇게 자라왔으니 뭐.. 고등학교도 졸업하고 여자에 관심도 생기고 소개도 받고, 했는데 제 자신이 너무 병신 같더라구요. 소개받고 처음 만나서 밥 먹으러 가는 데에만 1시간 걸렸어요. 제 형편에 어렵게 용돈 모아서 시내에 파스타 집을 갑니다. 뼈 해장국 밖에 모르는 저는 도통 무슨 음식인지 알리가 없죠. 그렇게 얼굴 뻘게 지면서 당황하고 있는데 제일 많이 들었던 까르보나라가 눈에 띕니다.(여기까지 까르보나라 안먹어봄) 저는 까르보나라 주문하고 소개받은 여자란테는 뭐 물어볼지 물어보고 주문합니다. 곧 이어 음식이 나오고 포크랑 숟가락만 줍니다 이걸로 먹으라는건 아는데 쓸줄을 몰라서 곁눈질로 보고 포크, 숟가락 사용법을 따라합니다. 어색한 분위기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허겁지겁 먹고 카페로 장소를 옮깁니다. 그냥 막막하더라구요 커피는 집에서 뜨거운 물 부어 먹는 믹스 커피밖에 안먹어봤는데. 이쯤 돼서 이실직고 합니다 카페 처음 와봤다고, 그냥 따끈한거 한잔 주문 해달라고 소개녀한테 부탁합니다. 표정을 보니 누가봐도 부끄러운 표정을 짓더군요. 거짓말안하고 3분도 안된채있다가 가야한다며 나가더라구요 저는 눈치없이 직접 데려다 준다고합니다. 혼자 간다며 나가더라구요 인사하고 연락을 약속하고 , 떠나고 한시간 뒤에 연락하니 차단한 것 같더라구요ㅎㅎ 뭐 그때 심정은 음.. 예상은 했다만 비참 하더라구요 흠.. 힘드네요 가난
난 왜이렇게 병신같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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