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약90일간의 사랑이 끝나게 됐어요.
안녕하세요. 판에는 처음 글 쓰는 35살 남자 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 되어, 4번의 만남에 고백하여 연애를 시작 했습니다. 여성분은 저보다 2살 많은 37살의 좋은 공기업을 다니고 계신 분이고, 저는 양평동에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구요.
첫눈에 반했었습니다. 처음 하는 연애도 아니지만, 너무 설렜고 너무 좋았어요. 그게 문제 였을까요.. 저 혼자서 마음이 너무 커져서 혼자 조급한거 였는지, 그분이 다가오는 속도를 못 느껴졌나봐요. 그분은 저보고 저멀리 혼자 가놓고 나보고 빨리오라고 화내는 기분이었다네요. 일단 소개 받았을 때 연락을 중요시 하시는 분이 아니란걸 알고 만났습니다. 연락이 안올때는 정말 8시간 정도 지나고 오고 그랬어요.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면 연락 자주 하겠지란 마음을 갖고 시작했어요. 결국 그 문제로 자주 싸움이 일어 났었고, 결국엔 이렇게 헤어지게 됐어요. 마음이 너무 찢어질듯 아파요. 서운한 마음에 이래저래 장문의 카톡으로 뭐라 하며 몰아 세웠어요. 헤어질 생각이면 그만 하라는 식의 내용으로요. 업무도 많고 업무 외에 대신 열차를 타야 하는 일도 있었고, 바쁜 사람이었어요. 자꾸만 마음 확인 받고 싶어서 몰아세운거 같아 미안해요. 다시 만나고 싶어요..
그분과 만나서 하고싶은말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만하자고 들었어요. 본인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자신이 자신을 잘안다며 혼자 마음 정리 다하고 얘기 해주더라구요. 붙잡았지만 안잡혔구요. 처음 하는 연애도 아니지만 이렇게 아프고 속이 타고 미칠거 같은 감정은 처음이에요. 아직도 그녀가 너무 보고싶고,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고, 좋아하는 꽃도 사주고 싶어요...
어제는 길가다 쓰러져서 병원에도 갔다왔어요.
다시 만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