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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철이 없나요???

ㅇㅇ |2022.02.26 02:10
조회 129 |추천 1

막둥이 동생이 아픈데다가 딸딸아들 중 아들이라서 맨날 오냐오냐 (상상초월임이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오늘도 식당에서 자기 이야기 안들어줬다고 이제 초딩 6학년 되는애가 젓가락으로 시끄럽게 그릇쳐서 주변 사람들이 다 돌아보는데도 스읍 이러고 안 혼내요
가끔은 엄마를 막 때리는데도 그만해라 하고 안 혼내요

오은영샘 좀 보고 교육 방식을 바꾸면 어떻냐라고 얘기했는데 고3임참고로

니가 먼데 부모한테 고나리질 하냐 뭐 그런 내용으로 엄청 뭐라고 하고 제가 요즘 공부도 잘 안하는데 니부터 똑바로 하고 뭐라고 해라라고 쏘아붙이시는데

저는 부모님이 요즘 슬럼프가 왔구나 공부 많이 힘들지? 하며 공감하길 바랬는데 (원래 못하는 편 아니었음)엄마는 매일 애원하고 (말 그대로 애원임) 아님 노이로제 걸릴정도로 잔소리만 듣는다고 제가 막 울었거든요

근디 당신도 자기좀 이해를 못 해주냐면서 오히려 이 대화에서 이겨먹을려고 (표현 ㅈㅅ 근데 진짜 이거임) 이미 지난 얘기, 지금 이야기랑 상관없는 얘기만 하면서 우시더라구요

제가 왜 자꾸 화제를 트냐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건 동생 교육 문제인데 하고 그럼 이제 내가 동생 교육하는거 안 했으면 좋겠냐 하지마라고 하면 안할게 했더니 여러번의 말 돌리기 끝에 하지마라고 하시네요

정말 지긋지긋해요
자꾸 자신을 루저라고 하면서 동생 아픈거만 운운하시고 평소에 제가 엄마는 부모로서 권위가 없다 오은영 박사님 보는게 어때 하는데 니부터가 엄마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권위를 채우냐고 화만 내시네요? 너무 고집불통 옛날 할매같아요

평소에도 자꾸 니가 나중에 사고쳐서 애 배고 올 것 같다는 막말을 하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상처받아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침묵…

엄마가 너무 변화를 안해요 진짜 하소연 할때도 없어요 엄마아빠 다들 불행하다불행하다 하면서도 제가 변화할 수 있ㄷ고 해도 평생 자신들은 루저래요ㅋㅋ

너무 싫다 그러면 이집에서 대학 잘가서 나가면 된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정말 나가고 싶네여ㅋㅋ ㅋ ㅋ
가출하고 싶은데 나가면 잘데도 없고 또 엄마가 제가 불량아이들과 어울릴까 노심초사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싫어서 못나가구

누구는 고3이 왕이라고 하는데
저는 매일 스트레스 받느라 미치겟어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겠죠? 근데 같이 노력하자는 건데 마치 담배피던 고딩이 걸려서 쟤도 폈는데 쟤는 왜 안잡아요 하듯 니도 잘못했잖아 식 논리 진짜 너무 지겨워요

방도 고2 되서 처음 생겼는데 저보고 방에서 뭐하냐고 문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길래 문 잠궜더니 이젠 방문 옆 서랍장에 젓가락 두고 따고 들어오시네요 제가 뭐 다 컸으니 엄마 몰래 뭐 할때도 있고 한데 죽도록 싫어하고 혼자 망상의 나래를 펼쳐요 진짜 상상력이 너어어어무 뛰어난거 있죠?

그젯밤엔 밤 10시에 치즈볼이 너무 먹고 싶어서 잠시 마트 간다고 하고 나갔는데 이웃집 아줌마를 마주쳤고든요 근데 그 아줌마가 제가 열시에 뭐하러 나갔는지 너무 궁금해 해서 엄마한테 그다음날 물어봤다는거에요? 엄마는 제가 1시나 2시에 몰래 불량행동 하러 나간지 의심해서 저한테 고대로 물어보고 꼭 이렇게 의심했다까지 모조리 말해서 저 완전 나쁜애로 몰아가요

진짜 매일매일이 울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미치겟네요

저랑 언니랑 동생이랑 모두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 그래서 엄마가 가끔은 저희한테 너흴 왜 낳았을까… 하시는데 진짜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지금은 진짜 단련이 되서 그런가? 아무렇지도 않은느낌ㅋㅋ

지금은 힘으로 제가 더 쎄서 못 때리시는데 어렸을땐 코너로 몰려서 머리 쥐어뜯기고 진짜 아무것도 아닌일로 많이 밟혔어요

좋은 부모님 만난 애 보면 부럽고 그러네요ㅋㅋ
여러분도 제가 부모님만 뭐라고 그러고 저는 막상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같이 느껴지는지 궁금하네요ㅎㅎ…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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