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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양다리 양성애자인걸 알게 됐어요...세상이 무너지는것같아요...

mycat |2022.02.28 01:48
조회 1,449 |추천 0
판에서 많은 조언 주시는 선생님들...정말...제가 몇주간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너무 힘들게 시간을 보내는 중에 어디라도 물어보면 속이 좀 나아질 것 같아 판까지 찾아와 글을 쓰게 됐어요. 정말 진심, 목숨걸고 밑에 얘기는 실제상황이에요. 제가 살다 살다 이런 꼴까지 당하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말씀 좀 주세요.저는 30대 후반 평범녀이고..작년초부터 약간의 썸을 타다가 작년 연말부터 관계가 급 진전된..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는것 같은데..하여간 거의 사귀는 분위기가 된 동갑 남친이 있어요. 그동안 알고 지낸시간에 비하면 속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한지는 얼마 안됐고요, 겨울에 둘이서 가까운데 여행을 갔다가 분위기가 너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거의 사귀는 분위기가 됐고요. 그렇다고 여행때 진전이라고는 손잡고 가벼운 뽀뽀정도만 한거에요..그 흔한 키스도 안하길래..그냥 성향이 그런가..쪼금 관계에 진지한 편인가..이런..이 사람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너무나 크구나.,나를 지켜주는거구나..뭐 이런 벼엉신 같은 생각을 하면서 고마워 하고 있었더랬어요.근데 얼만전에 제가 폰뱅킹을 대신 해줄일이 있어가지고...그 사람이 폰을 열어주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제가 정말 그러면 안됐는데 너무 나쁜 마음에 톡을 열어보게 됐어요..알아요..제가 남의 사생활을 침범한거고 너무 나쁜년인건 알겠는데...세상에 거기서 알게된건 이 사람에게 ...기절할거 같아요 지금도..저와 비슷한 시기부터 만나던 남친이 있었다는거에요....두사람이서 찍은 사진이며 같이 간 카페 식당, 야구장, 클럽, 수영장..하여간 물증이 넘쳐나서 제가 손을 벌벌벌 떨면서 얼굴이 똥빛이 된거에요....그래서 그사람이 돌아와서 너 왜그러냐고 하길래...도저히 숨길 방법이 없어서 그냥 너무 미안하게됐는데 내 나쁜 마음에 폰을 좀 봤다..근데 나한테 해명을 해줄 걸 본거같다..이게 뭐냐고..바로 물어봤더니 바로 저한테 ㅁㅊㄴ 이라고 한마디 하고 자리를 떴어요. 그 순간부터 그날 종일을 뭔가 진공상태같이..아무 기억도 안나고 지하철 타고 오다가 내릴데 놓치고 카드 잃어버리고...하여간 정신이 나가있었어요. 그리고 연락을 일주일간 안하다가 제가 너무 짜증나고 비겁해보이고 이중인격자 같아서 찾아갔어요. 얘기좀 하자고..제가 정말 죽을거 같아서 뭐라도 이야기라도 들어보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자기 성향은 양성애자이고 남자도 여자도 다 좋다고 하는거에요..그게 잘못된건아니지 않냐면서 자기도 정말 힘들다고..어디다가 말도 못한다면서..저만 알고 있어달라고 부탁까지...안됐기도 하고 괴씸하기도 하고 꼴보기싫기도 하고 별에별 생각이 다 드는데...제가 너무 못난건지..그래도 같은 여자도 아닌 남자랑 호감이 있다는데 뭐 계속 만나볼까..하는 벼엉신같은 생각이 또 든다는거에요 ㅠㅠ 제가 미친거죠...거기다 더 놀란거는....그가 여성의역할을 한다는 거였어요...키도 크고 체격도 보통보다 좋은 남자가 남자와 남자 사이에 여자 역할을 맡는다는게 이해가 안갔어요...(이렇게 판단한건 둘이 찍은 사진에 이 남자가 항상 앵겨 있고 어떤 사진엔 입술에 핑크 립스틱을 바른거 같은거도 있었거든요..) 근데 여기서 드는 의문은...제가 보기엔 완전히 게이 커플인데 왜 저한테 양성애자라고 하는거죠? 나한테 한발 걸쳐놓겠다는 심보 아닌가요...저한테 돈이나 뭐 사달라고 빼먹는건 아닌데 제가 업무상 도움을 많이 주긴 하거든요..그걸 놓치기 싫어서 나한테도 여지를 주려고 양성애자라고 하는건지...그 이후 너무 충격을 받아 구글과 네이버에 남자 동성애자 양성애자에 관한 수많은 스토리를 읽어보고 공부? 까지 했어요..근데 하나같이 남자 양성애자는 이론상만 존재하지 실제로는 없다고 하더라구요..이건 또 뭔 말입니까 선생님들....진짜 제가 살다가 뭐 이런 꼴을 당하는지...저는 게이나 레즈비언이나 양성애자나 진짜 아무 편견 없어요. 문제는 그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양성애자 운운한다는게 역겹고 화가 치미는 것이죠.단칼에 자르자니..제가 맘이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이 일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요...정말 미칠거 같아요..눈물도 안나요..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혹시 게이인 남성분들이 계시다면 저에게 솔직히 좀 얘기해 주세요.여자 역할 하는 게이가 진짜 여자랑 썸을 탈수 있나요? 사랑도 할 수 있는거에요?아니면 저를 이용하려고 양성애자 인척 하는거에요?어떤 경우도 저는 헤어짐 밖에는 없지만 이유라도 좀 알고 싶어요. 그렇다고 직접 물어볼 수는 없고...선생님들 저 좀 살려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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