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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ㅇㅇ |2022.02.28 21:59
조회 815 |추천 3

결혼 16년차 주부입니다
제목처럼 남편의 심리상태가 궁금해요
생각해보니까 연애때부터 좀 쎄하다 싶었던적이 몇번 있었던것도 같은데
크게 문제삼지않고 넘겼던거같아요

지인이든 가족이든 누가 저를 칭찬하면 반박하기 바쁩니다
부부끼리도 연애때 제가 칭찬하는말 하면 당연하듯 받아들이고
저는 연애때부터 "니가 제일이쁘다'라는 사소한 말 한번도 들어본적없어요
그냥 말은 안해도 느껴지는게 있으니까 크게 게의치않았는데
살다보니 그게 다가 아니네요ㅎㅎ

얼마전 집에 친한동생 부부가 놀러왔어요
술을 엄청 마셨는데
동생남편이 저보고
이마가 이쁘다고 칭찬을 하는거에요

제가 이마가 좀 넓긴한데 어렸을땐 종종 듣던말이었어요 근데 40대 중반쯤 되다보니 필러에 관심이 생

생겨서 난생처음 눈두덩이랑 이마에 과하지않게 필러를 맞앗어요(작년 10월에요)
근데 이마 이쁘다는 말에 갑자기 흥분하더니
"아~~저거 다 가짜야"이럼서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는데
뭘 넣엇다고 했는지 주사를 맞앗다고 했는지 암튼
갑자기 열폭하면서 난리가 났네요

필러맞은걸 숨길생각은 없었으나 그걸.. 굳이..
지가.. 이상황에서 폭로하듯이..해야 하는걸까요?

지인들 가고나서 애들도 있고 해서 제가 카톡으로 지랄했습니다
누가 니 와이프 칭찬하는게 그게 너한테 그리 기분나쁜일이냐
그 말에 반박이라도 하듯이 깎아내리기 바쁘냐
내가 니 라이벌이냐 어이없다 라고 보내놓고 잠들었어요

다음날
톡은 봤는데 눈치만 슬슬 보고 다니고 뭔 말이없다가 은근슬쩍 오더니 잘잤어? 이럼ㅡㅡ

아무렇지않은척 말걸길래 눈이 찢어지게 째려봣더니
왜 그래?이러길래
기억안나니?하니까
나 기억안나는데? 이러고 끝!ㅋㅋ
뭔일이냐 물어보지도 않길래 기분드럽지만 일단 넘어갔어요
저녁지나고 밤이되도록 암말 없길래
저건 진짜 병신인가 싶어서 얘기했어요
여기부터 대화체
나ㅡ너는 니네 엄마한테 가서 사과하는법,인성교육 다시 받고와
남ㅡ뭔소리야?
나ㅡ그런 톡을봣고 기억이 하나도 안나면 어제 뭔일이 있었냐 나 뭐 실수했냐 물어봐야되는게 정상아니냐?
남ㅡ내가 안물어봤어?
(2차 빡침)
나ㅡ기억안나는데??이게 물어본거냐?
이랬더니 대답안함
이후로 말 안하고 있어요ㅎㅎㅎ
지가 뭘 한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그냥 이 상황과 나를 싸그리 개무시하는건지 모르겠네요ㅎㅎ

가만보면 누가 저를 칭찬하는걸 옆에서 들으면 인정해준적이 없는거 같아요
본인이 주목받고싶은데 그게 안되서 그런가

왜 그런말 있잖아요
결혼식의 꽃은 신부.
신부입장할때도 오늘의 주인공 신부입장~뭐 이런.
결혼전에
결혼 날짜 잡아놓고 남편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남편친구가 저한테 그랬어요
며칠있으면 신부되는데 주인공인데 기분이 어떠냐고.
그말들은 남편. 발끈하더니
무슨 결혼식의 주인공이 신부냐고!신랑,신부지!!
이러더니
결혼식날 턱시도 아이보리 입었어요ㅎㅎ
그땐 왜 몰랐지ㅠㅠ
이사람은 저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걸까요?
저 지랄하는거 하루이틀이냐
서운해말자 걍 애들보고 살자 개무시하자
하면서도
그냥 다 병신같고 내가 이상한가 싶고 그래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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