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안보여서 포기한줄 알았는데
다시 나타났어요
또 버스를 기다렸다가 탑승하고 일주일째 계속 타네요
버스타고 저만 노려보고 있는데
진짜 이상한 여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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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야기
그이후로 시간도 변경하고
운행하는 차량도 바꿨습니다
한동안 못타는거같더라구요
이대로 끝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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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고 추가합니다
부부사기단 댓글보고 소름돋았네요
진짜 그럴수도 있겠군요
그여자 옷입는것도 짧은치마 입을때도 있고
타이트한 옷 입기도 하더라구요
꽃뱀인가 싶기도 하고
애도 있는데 그러고 다니는거보면
쫌 이상하긴 했어요
그래서 연락처나 쪽지받아도
따로 연락하거나 말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스토킹하는 느낌도 들고
암튼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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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지선버스 운행하기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코스를 순환하고 있습니다
작년쯤부터 어떤 여자분이 계속 제가 운행하는 버스를
자주타시더라구요
동네 순환이다보니 다른분들도 안면이 있는분들
많이 있어서 항상 인사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가끔하고 그래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이분이 버스타는 날이 많이지더니
올초에 편지로 좋아한다고 고백을 받았네요
분명 딸도 있는 유부녀인데
유치원다니는 딸이랑 같이 버스탄적도 있어서 알고있습니다
애아빠도 있는 사람이 저한테 고백하길래 당황스럽기도하고
자꾸 그뒤로 말걸고 그래서
그냥 오빠동생사이 하자고만 했습니다
(이분이 30대 후반이라길래)
기사입장에선 모두에게 친절하고 인사한건데
이 여자분께선 그거에 감동받아 좋아하게 되었다고
연락달라고 전화번호까지 쪽지로 남기시고
선물도 가끔 주시고 하네요
쫌 부담스럽기도 하고 막 거절하자니
클레임 걸거같고 그래서 일단은 다른말은 안하는중입니다
버스 위치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다른버스를 운행해봤지만
어디서 기다리다가 제가 운행하는 버스 확인하고
타시더라구요...
그럼 그날도 운행하는 시간마다 나와서 타시고
그럴때마다 운전석쪽 계속 쳐다보는데
거울로 확인할때마다 흠칫합니다
유부녀긴 한데 다른 아줌마들같진 않고
잘꾸미고 다녀서 아이랑 같이 안다니면
유부녀인지 모를정도라서 자신감이 넘치는거같네요
딱히 제스타일은 아닙니다
좋게 거절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네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