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성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 이 후보가 직접 게시글을 올린 것에 대해 "혜경궁 김씨 시즌2인가"라며 비꼬았다.
앞서 지난 4일 엿어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 "여시(여성시대)님들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인사 영상을 올렸는데, 여성시대는 1981~2003년 여성만 신분증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여성 전용 커뮤니티인인 것과 여성시대 규정 상 남성인 이 후보가 직접 가입해 글을 작성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이 후보의 측근 또는 민주당 선대위 실무자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게시물을 올린다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자신도 커뮤니티의 회원임을 인증하며 평소 회원들과 소통해왔다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작용을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하지만 이 후보가 커뮤니티에 게시물을 남긴 계정 아이디 '달리면서더달려'는 정상적 활동을 해오던 계정이 아닌, 커뮤니티 내에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수백 개씩이나 올라온 계정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여성을 잔혹하게 살인한 조카를 심신미약이라 주장하고 데이트 폭력이라 가볍게 말하는 변호인이며, 명백히 드러난 아들의 불법 성매매조차 인정하지 않는 이재명 후보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기만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라며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 '이 후보가 쓴 글은 맞다'면서도 '누가 그 글을 댓니 올려준 것인지는 모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국민의 입장에서는 과거 '혜경궁 김씨' 사건이 떠오를 뿐이다"라며 "불법 황제 의전과 법카 초밥으로 선거 전면에서 사라진 김혜경 씨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혹여 또 다른 익명의 계정을 통해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달리면서더달려'는 커뮤니티를 68회 방문하고 접속 때마다 평균 10여 건씩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는 글과 선동글을 올렸고 어제 논란이 되자 600여 건을 삭제했다고 한다"라며 "'달리면서더달려' 계정으로 조직적 비방글을 올려 온 성명불상자를 고발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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