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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시간 근무 한달 1회 쉬고 월급 70만원 받아요...

pc방 알바 |2008.12.24 08:13
조회 713 |추천 0

안녕하세요...

글쓴이 이름과 같이 pc방에서 야간알바를 하는 알바생입니다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데요

오늘은  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나이 19에 빠른생일이라 올해 대학을 간 대학생입니다(남자에요)

엄밀히 따지면 대학생은 아니죠...자퇴를했으니까요 

집안 형편상 대학도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갔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갔던 대학이 속된말로 x같아서 자퇴를했는데요

 

자퇴를 하고나서 부모님께 죄송한마음과 집안형편상 저라도 일을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호텔조리과를 지망하는 학생으로 요리학원을 다녔습니다

지금은 시험이 내년이월달에 있는관계로 쉬고 있구요...

학원비도 한달씩밀려가면서 제 알바비를 받으면 낼정도였습니다(한달에 15만원정도입니다)

학원 다닐때 학원 시간과 제가 지금 일하고있는 pc방이 알바를 구하는 시간대가 맞아서 시급이 작아도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하게되었습니다...

그게 3개월 전이군요

그때는 평일에 하루 여섯시간씩 일을 하면서 주말엔 쉬는 방식으로 한달에 25만원을 받았었습니다

한달 25만원을 받고 저희집과 알바하는곳과의 거리상 매일 버스를타고 다녔는데요 버스비만 한달에 육만원 정도였습니다...거기다 학원비 15만원을 내고 핸드폰 요금을 내고 나면....거의 없다고 보는게 나을정도였죠

제가 사는 곳이 강원도에 ○○시인데(무슨시인지 정확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이곳에서 pc방알바를 한다는 것은 그냥 자기 용돈이나 할정도라고 말할정도로 시급이 적습니다

그렇게 한달 반정도를 일을했는데요 제 다음 타임 알바가 갑자기 그만두게 되어 그 알바시간까지 합해서 제가 하루 10시간을 하게되었습니다(제가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월급이 너무 적어서...)

그렇게 해서 2주정도를 하루 10시간씩 일을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바뀌면서 주말도 하게 되었는데 그때도 10시간을 했습니다(10시간이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만 ...) 

그래서 한달에 6시간씩 평일에만 2주하고 주말까지 포함해서 한게 2주가되어 월급을 받았는데 그나마 조금더 많더군요 하지만 이정도 벌어가지고는 위에도 적었듯이 세가지 딱 돈나가고 나면 끝이었기에 다른 알바를 하려고 그만 뒀었습니다

일주일정도 그만뒀었는데 그때 당시에 일요일까지하고 다음날인 월요일부터 제가 일을안했는데요

금요일에 돈을 주겠다고 사장님이 불렀습니다

그래서 월급을 받으러왔었죠 15만원을 학원비때문에 먼저 받았었구요 금요일에 받은돈이 14만원 정도 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가불한게 좀있었지만 오차는 오만원 이내일겁니다

그렇게 금요일에 돈을 받으러 갔는데 사장님이 밖에서 기다리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야 지금 주간하는 알바가 일 그만둔다고 그러는데 평일에 10시간씩하고 한달에 40만원 줄테니까 일좀 해라"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한달에 40받아봐야 15만원 남더군요.... 그거가지고는 제가 대학에서 쓴돈을 메우기에는 한참 걸릴것 같아서 알바를 구할동안에만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알바를 시작하게됐는데요 다시 시작한 첫날에 사장님이 "지금 야간하는애가 1년반정도 했는데 군대도 가야되고 그래서 그만두게 됐는데 니가 할래?"이러셨습니다

그래서 월급이 얼마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하루 열두시간, 오후 열시부터 다음날 오전 열시까지 해서 한달에 70이고 한달에 한번 쉴수 있다"...

그래서 그때 한달에 70에...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한번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게되었습니다(물론 제가 짧게 생각한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후회하고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후회가 됐었는데...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가 얼마전부터 생겼습니다

제가 위에도 적었듯이 한달에 한번 쉴수 있는데 제가 벌써 이주전부터쉬겠다고 했었습니다(사장님이 쉬려면 적어도 삼사일전에는 말해야된다고 했기에...)그래서 사장님이 알겠다고 하셨고 저는 이제 일주일만 더있으면 쉬는구나라는 생각에 혼자 좋아하고 있었죠

그런데...금요일에 제가 사장님한테 저 이번주에 쉴수있는거죠?라고 물었더니 사장님이 "지금 주간에 하는 애가 월요일에 학교를 갔다가 좀 늦을거 같다고 그래서 니가 좀 해야겠다"이렇게 말하시더군요

사장님이 주간에는 pc방에 계실때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쉬게되면 주간에도 계시고 야간에도 계시고 이러셔야 되기때문에 알겠다고 했죠

그래서 그럼 언제 쉴수 있냐고 그러니 평일에 하루 쉬게 해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쉬기로 한날 전날에 또 사장님 저 내일 쉴수 있죠? 이러니까 내가 언제 쉬게해준댔냐 생각해 본다고 그랬지 라고 하시더군요.....(이게 저번주 였습니다)

화가나지만 어쩌겠습니까 알바생이...그래서 결국엔 저번주 주말에 쉬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이번주에 사장님 이사를 하신다고 안된다고 하시더군요...그래서 이번주에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쉬라고 하셨습니다...

후...근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사장님이 화요일에 이사를 하시는데 과연 저를 월,화 둘중에 쉬게 해줄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25일에 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뭐 이젠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크리스마스에놀게해준다는데 집에서 가족들이랑 크리스마스 보내고 좋네 라는 생각으로 알겠다고했죠...

일요일로 기억하는데요 그날 새벽에 눈이 엄청 왔었습니다...그래서 pc방에 손님이 거의 없었죠...(그날에 제가 있는 12시간동안 pc방 매상이 70000원도 안됐었습니다 평균 15만원 버는데...)

여튼 손님이 없어서 사장님이 히터도 잘 안틀어 주시더군요 손님이 아주 없을때도 있었으니까요....

사장님이 야간에도 오래계실때는 제가 청소하기 30분전에 들어가실때도 있습니다(청소시작하는 시간이 새벽 여섯시입니다)

보통 새벽 세시나 다섯시 사이에 들어가시는데요...

사장님이 히터 바로 앞자리에 앉아계시는데...알바가 춥다고 히터 계속 트는 건 좀 아닌것같아서...(손님이 많으면 모르겠지만...)그날 그렇게 그냥 좀 추운감을 느끼면서 버텼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집에가서 자고 밤에 일어났는데...몸살기가 심한겁니다..목도 아프고 막 그래서...그래도 알바는 가야되니 알바와서 사장님께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쉬게 해주신다고 했으니까요...제가 몸이 안좋아서 그러는데 월요일에 좀 쉬면 안될까요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사장님 성격 있으신 관계로...)그러니까 사장님이..."내가 화요일에 이사를 하는데 니가 월요일에 쉬면 어떡하냐"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 겁니다...

제입장에서는 당황스럽죠 벌써 몇번째인데...그래서 다시 말했습니다

"제가 몸이 많이 안좋은데..."

"왜 뭐때문에"

"몸살이 심한거 같은데요..."

"몸살이 심하면 어떻게 되는줄 알아?"

"...(제가 그런것까지 알아야합니까...)"

"아냐고"

"모르는데요...(거의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몸살심하면 걸어다니지도 못해 이 xx야"

이러시는 겁니다

사장님이 평소에도 장난식으로 욕을 하시기도 하기때문에 평소에는 그러려니 하지만(저한테만 하는게 아니라;;;)이건...좀....

그래서 결국 못시게 되었구요...어제 아침에는 사장님 이사하시는거 옷장이라 TV놓는 가구 까지옮기게 되었습니다..아프다고 못하겠다고 차마 말을 못하겠더군요...잔소리 들을까봐..(제가 미련하다고 하셔도 할말이 없지만...)

제가 한달에 하루 12시간씩 일하면서 한달 1번쉬는데 월급을 70받습니다...

이런데도 가끔은 저를 무시하는 말을 하시기도 하구요

좀 말하기 그런 말도 듣습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서 더 알바를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제 친구들이보기에도 너무 바보 같고 불쌍한지...내가 신고해줄까 이러는 친구도 있습니다...개중에는 야 신고하면 그거보다 더받겠다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구요...

저라고 신고같은거 모르겠습니까...

하지만 집에 피해가 갈까봐...혹시라도 제가 너무 사소한걸 가지고 그러는걸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어서...하루에 몇번씩 그만두고 싶어도 그러지 않고 버티고있습니다...이제 삼개월째입니다 짧은 시간일수도 있지만 저런 취급을 받아가면서 계속 해야할지 의문이네요...알바비...계산해보시면 알겠지만...시급으로 치면 한시간당 1950원인가로 알고있습니다...제가 받는 시급이...

월급으로 준다고 하셔서...뭐라하지는 못하지만...(제가 많이 소심하긴하지만)아무리 월급이라도...그렇게 적으면서....주간에 알바를 할때는 배고프면 제돈으로 사먹었습니다...돈안내고 먹은건 나중에 월급에서 깐다고 하더군요....야간으로 바뀌고는 하루에 2000원까지 먹습니다..피씨방에 있는걸로...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몸도 아프고 너무 기분이 우울해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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