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2가 된 학생입니다.
요새 친구 관계로 인하여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든데 도움 좀 받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먼저 제 소개부터 잠시나마 하고나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소개를 잠시 하자면 저는 정말 남에게 싫은 소리 하나 잘 못합니다.
마음이 약한 건지 무의식으로 그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 사람이 저에게 큰 잘못해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진짜 손절이라는 걸 치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돈도 남들에게 너무 잘써요.
대가 같은 거 바라지 않고요.
저에게 적이든 아군이든 항상 저는 남들에게 이렇게 대한답니다.
아무튼 이쯤하면 된 것 같으니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알던 친구 한 명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A라고 부를게요)
원래는 같이 잘 놀지 않았는데 집이 서로 가까워진 바람에 점차 자주 놀다가 이제는 떨어지고 싶어도 떨어질 수 없는 자석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근데 A가 문제점이 너무 많아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일들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 것들입니다.
1. 돈 문제. 이건 제 또 다른 친구들이 모두 다 인정하는 건데, A랑 저랑 둘이서만 놀 때, 다른 애들이랑 같이 놀 때, 돈을 아예 한 푼도 안씁니다.
애들끼리 같이 코인 노래방에 가거나 PC방에 가거나 자기 쓸 돈만 챙겨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평소에 돈 씀씀이가 진짜 너무 좋은데 심심하거나 노래방 가고 싶을 때, A 불러서 같이 가거나 다른 애들에게 연락 오면 다같이 가거나 하는데 A는 돈 1도 안 내고 흔히 속된 말로 버스 타는 것 같아요.
근데 여기서 저는 제가 다 낸다고 말을 미리 해놓으니 A가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시간이 정말 많이 지난 뒤에도 계속 버스만 타고 먼저 쏜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진짜 너무 한 거 아닙니까?
심지어 같이 놀거나 할 때도 지 먹고 싶은 거 얘기하면 제가 다 사주는데 다른 애들이면 몰라도 저에게는 잘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2. 이기적. 거의 집착이다 싶을 정도로 연락을 많이 합니다.
솔직히 사람이 쉬고 싶을 때는 쉬어야 하죠? 그런데 A한테는 그런 게 없습니다.
문자로 "나와"를 진짜 많이 외치고 전화도 짜증날 정도로 많이 해서 사람 쉬지도 못하게 만들고 정말 귀찮게 합니다.
A 때문에 쉬지를 못해요.
과장이 아니라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습니다.
더 심한 얘기를 들려드리자면 너무 피곤하고 쉬고 싶은데 A에게 전화가 와요.
그러면 저는 불안합니다. 나가야 하니까요.
전화 받고 정말 피곤하다고 쉬고 싶다고 얘기를 해도 듣는 척도 안하고 무작정 "나와"만 불경 외우듯 외칩니다.
결국 나가서 그 날 피곤하게 놀고 집 들어오는 엔딩 겪습니다.
3. 인스타. 하... 진짜 이게 요새 제일 힘들어요 정말 안 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무슨 일이냐면 저랑 A랑 PC방에 가서 게임을 같이 하고 있는데 무작정 말도 없이 제 휴대폰을 마음대로 가져가서 비밀번호 풀어달라고 합니다.
제가 "뭐하게?"라고 하면 A는 "인스타 보게"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또 제가 "인스타만 봐라"라고 말을 해요.
결국 비밀번호 풀어주고 A에게 휴대폰을 줘요.
한 몇 분 있다가 느낌이 싸해서 보면 제가 남들과 DM, 페메했던 내용을 일일이 다 확인하고 보고 있어요. 진짜 얄밉게.
여기서 더 나가면 이제 제 갤러리까지 뒤지는 거죠.
이게 채팅으로만 말씀드릴려고 하니까 내용도 별 거 아닌 것 같고, 너무 힘들고 전달이 잘 안될 것 같은데 양해 부탁드리며.
피드백과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