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그래,, 고작 1500원 갖고 이렇게 진심인 적은 없었다. 근데 곱씹어 볼 수록 화가 치밀어 올라서 써본다.
때는 17월 오후 9시 40분경, 김포에서 포켓몬 빵이 하도 인기 많다고 하길래 그걸 찾으러 돌아다니다 정말 우연히 바로 앞에 있는 GS25 편의점에 물품 나르던 트럭이 보이길래 편의점으로 뛰어 들어갔음. (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 사람이 있는지, 들낙하는지 확인 했지만 아무도 없었음) 알바하시는 여자분이 상자에 있는 편의점 물품을 바코드로 찍으시고 진열하고 계시길래 막 트럭에서 온 상자를 슬쩍 들여다 봤는데 돌아온 파이리? 라고 적힌 주황색 봉지가 있길래 모른 척 하면서 편의점 한 바퀴를 들러봤음. ( 잘못 본 게 아닌 이유는 난 포켓몬에 있는 캐릭터 이름을 잘 몰라서 파이리라는 걸 처음 들었고 파이리가 주황색 봉지인지도 몰랐음)
한 바퀴 돌고 바로 알바 분께 "포켓몬빵 있나요?"라고 여쭸는데 "방금 다 나갔어요"..다시 상자를 보니 그 포켓몬 빵은 온데간데없고,,, 아니 내가 분명 있는 걸 봤는데 내가 잠시 한 바퀴 돈 사이에 그게 없어져? 말이 안 되잖아.. ( 여러분들은 걍 내가 예민해서 못 본 거라고 했겠지만 이미 난 다른 편의점에서 정말 어렵게 초코롤빵?을 얻어서 막 간절하진 않았음)
그래서 에라이 껌이나 씹어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껌을 사고 친구랑 장난으로 '이거 직원횡령 아님?ㅋㅋㅋ' 이러면서 두 명이서 간신히 구한 초코롤빵 들고 집으로 가고 있었음. 근데 고3같이 보이는 남학생들이 포켓몬 빵 구하러 GS25 갔다가 낭패 봐서 막 씨8 이러면서 욕하는 거임. 그러면서 우릴 보고 갑자기 "저 씨8년들 포켓몬 빵 들고 있으면서 없다고 거짓말하네"라고 하면서 대놓고 쌍욕하는거임...
정말 알바 분이 가져가셨다면 너무 드시고 싶으셔서 가져가신 거라고 생각은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편의점 갔다 온 이후로 바로 어린 아들이랑 아빠, 학생 두 명, 남학생들, 초등생들이 왔는데 이걸 그냥 누가 봐도 포켓몬 빵 기다린 손님들 앞에서 포켓몬 빵 가져가는 건.....좀 그렇지 않았나. 그리고 이런 일 때문에 내가 왜 남고딩한테 쌍욕을 들어야 하는가. 정말 뭐 이런 일이 다 있지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 없었음.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