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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생신에 나한테 라이터 찾는 남편

ㅇㅇ |2022.03.17 05:23
조회 36,921 |추천 7
그냥 답답해서 머리속에 떠나지 않아서  글올려요. 
다름아니라 저희 엄마 생신이셨어요. 저는 흡연자, 남편은 비흡연자. (저희 부모님이 남편좋아하는 이유는 술, 담배 안해서 좋다 .이런 사람 잘 없네 ... 하면서 좋아 하셨어요)
흡연이 자랑은 아니라서   예전에 피다가 끊었는데....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몰랐었겠죠 ... 제가 끊었을때 절 만났고 긴 시간동안 안폈으니... 
남편은 효자인줄 알았는데 그냥 마마보이. 시댁이랑 가까운데 지내서 남편도 자기 엄마랑 자야한다며 진짜..... 너무 답답해서 다시 시작한거였어요.... 
그런 남편이  뭐 통화로 저희엄마한테 " 00이가 담배 피는거같다 " 라고 얘기한거같더라구요 ..이건 제가 직접 들은게 아니라 제동생한테 들었습니다. 
엄마도 저한테 뭐라고 직적접으로 이야기 하시는 편은 아니셔서 그냥 모르는척 해주시는거같았어요....
그런데 엄마 생일에 성냥이 부러져서 초 에 불을 붙여야 하는 상황인데 .. 남편이 " 너 쓰는 라이터좀 줘봐 " 이러는데 ..... 진짜 너무 표정 관리가 안되더라구요. ... 
저보다 남편 나이가 7살 이나 많은데 .. 남의 부모님 앞에서 저런멘트 나오는게 가능한가요... 저도 맘같아서는  울 엄마 앞에서  " 음식 차린게 많네 오빠 양다리 걸쳤던 A양도 초대할껄 그랬나? 음식 다 못먹겠네 하하하 " 이런식으로 난리칠까 그랬나 싶을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그나마 우리부모님 집이고 부모님 앞에 계시니깐 저런말 듣고도 그냥 꾹 참고 무사히 넘어갔는데.  진짜 ... 왜 저러는거에요 .. ? 저는 진짜 이해하려고 해도.. 저희 부모님 앞인데 ...   
이해를 도저히 ... 정말 ... 진짜 미칠꺼같아요... 이런 남편 이해를 못하겠어요.... -------------------------------------------------------

댓글들 모두 하나 하나씩 읽어봤습니다. 모두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제입장에서만 보니 많이 힘들었는데  상대방입장은 어떤지도 생각해볼수 있었고 좋았습니다. 저희부모님 앞에서 담배핀다는게 당당하지 못해서 스스로 위축되어있기도 했고...
남편이 결혼후  남들은 이런 이런 여자랑 결혼하는데 본인은 나같은 사람이랑 결혼하는데 말잘듣고 착해서 결혼 해줬다 라는 말하고...집에도 안들어오고 ....  결혼하고 본인은 효자 노릇 강행하느라  집에 생활비 한번 주지 않고  부모님 용돈은 챙겨드려야 한다며... 제돈 제가 벌어 생활하고 남편 오면 그냥 맛있는식사 대접 해주는 손님같은 존재였으니....  남편은 시부모님 집에서 잔다그러고 시부모님 집 가면 친구들이랑 같이  자기로 했다 그러고... 그런제가 얼마나 싫었으면 그랬나 싶어요... 
매번 이혼만 요구하는 남편이 미웠고 , 남편은 부부라도 각자 생활에  남들처럼 똑같이 살아야 하는건 아니라고 했는데...  저는 그냥 함께 적금 넣고 좀 더 좋은집 , 양쪽 부모님께 챙겨드려야 할 것들, 아이 계획, 저는 시부모님들이 아무것도 가진것 없어도 제가 끝까지 모시려고했는데 ..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방향 을 나아갈지 함께 계획하고싶었어요..
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는 점만 많았었나봐요. 저는 만약 금연을 원했다면 그냥 저한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갑자기 저희 부모님 한테 먼저 알리니깐... 부모님도 당황해 하는 모습에 정적흐르고 그러다보니... 너무 당황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부모님한테도 그렇게 쉽게 말하는데 본인 친구들 한테도 얘기해서 ... 친구들이 내준 조언이  저희 부모님 앞에서 깜짝 공개 해주라고 얘기도 나왔을꺼같기도 하고...  
본인도 내 앞에서 불만 얘기 못하고 나아닌 다른 사람들한테 먼저 얘기 하는데.. 그만큼 제가 미웠고 싫었었나 봐요..  살아갈 인생이 한참 남았는데 지금 이순간으로 제가 부족하다고 하는 남편이 지금 순간으로 좋은 사람 원하는데 이제 놓아주려고 합니다.   담배때문만은 아니구요.. " 이혼해서 새로운 사람 만난다면~ ' 이런 미래를 꿈꾸던데 저랑 미래는 다른거같아요. 

댓글 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남편과의  많은 순간들 중에 일부였는데도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해요  ... 같은 글인데도 받아드리는것이 다르고 남편의 생각도 이럴 수 있구나 생각이들고... 저혼자만 남들한테 말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었는데  마음을 놓으니 한결 편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138
베플ㅇㅇ|2022.03.17 05:48
님이 담배 피는걸 까발기고 싶어 죽겠나보다. 저열하네. 근데 왜 그렇게 숨겨요? 성인인데? 건강상 걱정 하실건 아는데 피건 안피건 님이 결정할일.
베플ㅇㅇ|2022.03.17 07:19
멕이려는거잖아요. 덩당히 말하셔요. 숨기며 이렇게 약올라하니 남의 약점 뒤흔들고 싶어 ㅈㄹ 인건데요. 대놓고 무례하다고 하지말라하시든가 아예 아무렇지도 않아하시든가, 그것도 못 하겠음 그 좋아하는 엄마에게 돌려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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