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제 곧 서른인데 스케이트 더 탔다가는 한순간에 몸 다 망가질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알잖아
점수 후려치기 당하는 것도 벌써 5년이 넘어가는데 굳이 더 남아있을 필요가 없는 것 같아
세대 교체랍시고 잘하는 선수 은퇴 강요에 본인들 픽한테 가산점 가득, 메달 쥐어주는 거 더이상 보고 싶지도 않아
유즈도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쿼악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것 같던데 이미 충분히 이룬 사람이고 기록이 그걸 증명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괜히 욕심부릴 필요 없다고 생각해
정말 유즈가 한 살이라도 더 어렸다면 조금 더 도전해보라고 했겠지만 나이도 나이인 만큼 몸을 더 생각했으면 좋겠어
지금 당장은 쿼악이라는 목표가 더 소중하겠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여기서 놓아줬으면 하는 마음이야
본인이 계속 도전한다고 하면 일개 타국 팬 중 한 명인 내가 뭐라 할 자격은 없지만 본인의 미래도 고려해봐야 할 때인 것 같아
정말 내년 사이타마 월드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보겠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 선수 생활 한다고 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
제발 몸을 좀 아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