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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직장인 즈니들 있어?

나 최근에 혈액검사 했다가 뇌종양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이 나와서다음주에 뇌 MRI 찍거든... 종양이 없어도 호르몬약을 장기간 먹어야 된데. 
나이가 어려서 보험에 뇌종양은 안넣었었는데.. 입원비랑 뭐 치료비는 나옴. 진단금이 없다 뿐이지. 근데 가족들이 혹시라도 종양 발견되면 수술하던 안하던 일을 좀 쉬고, 지금 다니는데를 그만두래. 근데, 기본적으로 나가는 돈도 있고... 일이란게 막 그만둘 수도 없는거고..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이 프리랜서 개념이라 주 3일만 출근한다 말이야. 그래서 사실 그렇게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직장이 아니야. 근데 이제 가족들은 내가 뇌종양 판정 받으면 초기, 말기 그런거 다 상관없이 일단 다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라는 의견이야.
부모님은 돈이 급한거면 우리가 도와주겠다 그러는데 우리집이 가난한건 아닌데 그렇게 여유있는 집도 아니야. 부모님 돈도 쓰기 싫고. 가족끼리 사이 진짜 좋은데 나 혼자산지 좀 되서 같이 살 자신도 없엉... 
나 나름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뭔가 다 허무해져. 눈 딱 감고 나만 생각하라는데 나한테는 너무 말만 쉽게 보여 ㅠㅠ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들어. 
사실, 건강이 우선인거 알고 정답도 아는데 이걸 알면서 고민하는 내 스스로에게도 가끔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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