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글을 오해하신분들이 계신거 같아 추가합니다..
친정엄마께서 신랑에게 전화해서 돈을 달라하신 것이 아니라
밥 먹는 자리에서 대뜸 말하셔서 바로 제가 말을 끊은 상황이였습니다.
저희 엄마와의 일은 항상 제 선에서 제지해왔고..
결혼하고 처음 돈을 드렸던 상황은.. 신랑이 먼저 부모님이니 모른척할 수 없다하기에 제가 결혼 전 모아두었던 비상금에서 드린 거에요..
이 글을 적은 이유는 ..제 가족을 위해서라도...친정엄마의 이기심과 모진 말들에 또 다시 흔들리지 않으려고 다른사람들의 댓글들을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기 위해 쓴 글 이였어요.
가스라이팅이란게 참 무서운게 상대가 잘못 된 걸 알면서도
오히려 내가 나쁜거 아닌가..를 끊임없이 자책한다는 것이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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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글 씁니다.
저는 곧 30대 후반이 되는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자식들을 죄인 취급하는 친정엄마 때문에
하루하루 감정의 살얼음판에서 살고 있어요.
젊은 나이에 홀로 되셔서 ..
저희 남매를 키우는 것이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그냥 고아원에 보내든 말든 시댁에 너희를 두고 왔어야됐다고 소리지르며...
오로지 본인의 뜻대로만 자식들이 움직여야만 하는
성격때문에 마찰이 많았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할 성격이 못된다며 집에만 계시면서 아빠 보험금으로 근근히 살아왔어요.
고등학교때부턴 알바하며 제 생활비는 제가 벌어서 살아왔어요.
제가 도망치듯 독립을 하게 되었던 계기가 ...
어느 날 지갑안에 체크카드가 없어져서 은행에 전화하고
난리가 난 상황이였는데 ( 어린 나이에 야간편의점알바까지 하면서 모아왔던 돈이 들어있던 카드였어요)
갑자기 엄마가 소리지르는 소리에 가보니 자기가 가져간거 뻔히 알면서 보란듯이 쑈한다고 은행에 전화하고 경찰에 신고해야된다는 둥 헛소리 지껄이고 있다고...
그 뒤로 전 그 집을 나왔고 친정엄마는 친척이고 주변사람들에게 본인 편한대로 말씀하시고 다녔죠..
몇년을 연락끊고 살다가 당시 남자친구(현재 남편)이
그래도 부모님인데 인연 끊고 사는건 부모자식간의 도리가 아닌것 같다해서 고민 끝에 다시 왕래하며 지냈어요.
아는 분 가게에서 일하고 계신다하기에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한번씩 십만원만 이십만원만.. 어떨때는 오십만원만...
울면서 전화오고 거절하면 죽지못해 산다고 죽고싶다는
막말을 퍼붓고 그소리에 또 돈 붙혀드리고...
결혼 할 때도 도움 하나 없이 제 힘으로 하는데 ..
결혼식 전날 밤 전화와서 축의금 본인이 가져가서 쓰고
남은 돈 주시겠다는 말에 축의금을 드린다한적도 없고
친정 도움 없이 혼자 준비했고 축의금도 다 빚이라
친척들 행사 있을때 다시 돌려드려야할 돈인데
그때마다 엄마가 부주 하실거냐니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는거고 축의금으로 공과금 밀린거 정산할거 다 생각해뒀는데 무슨년 무슨년 하시면서 새벽까지 문자폭탄을 보내셨죠. 남들은 결혼 전날 설레고 친정집을 떠나는 감정에 눈물 흘린다는데 저는 쉴틈없이 쏟아지는 욕 문자에 잠 못들고
식 올렸어요.
아이를 낳고 손주 이뻐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풀렸다가
또 다시 시작된 돈타령..
집주인과 싸워서 이사 가야되는데 ...보증금 모자라다며
이백만원만 .. 당장 길거리 나앉겠다는 말에 비상금 다 털어서 해드렸어요.
근데 2년도 안되서 지금 집에서 못살겠다고 사위한테 5백만원만 달라시네요.
신랑은 시댁도 돈문제와 시집살이 시키시는것 때문에 저한테 미안해서 저희 엄마한테 딱 잘라 말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더라구요....
중간에 제가 컷트치고 못드린다하니 동생에게 달라고...
동생도 그리 큰돈은 힘들다 모아두신돈 없으시냐 정 빌릴 곳 없으면 최대한 마련해본다는 그 말을 5백만원을 해준다고 생각하시고는... 이사가면 가전제품 새걸로 바꿀거라고 알아봐달라하시고... 동생이 5백만원까지 드리기 어렵다하니
저에게 연락오셔서...자기 건들지마라고 다 엎어버리고 죽는다고 하시네요..
참..어찌해야하나요.....
어찌해야할까요..
자식을 낳아보니...홀로 우릴 키운 친정 엄마가 가여우면서도 미래에 대한 생각 없이..일도 안다니시고.. 아빠 보험금으로만 생활하시다가 돈 떨어지시니 일구해서 다니시다가...
현재는..일도 그만두시고... 끝없는 폭언으로 자식들을 뒤흔들어 놓으시는 엄마가 감당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