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도 헌병단을 원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멋있게 거인을 물리쳐보고 싶었다는 생각도 해봤을 것 같음
근데 조금은 기대하던 거인과의 멋진 전투에서 패해서가 아니라, 믿었던 동료들의 배신으로 그렇게 잔인하고 (마르코 본인 기준으로) 볼품없이 죽었다는 사실이 죽어서도 속상했을 것 같아.
특히 이 세계관에서 거인이 아니라 고작 인간 때문에 죽었다는 게 더더욱
마르코는 자신의 잔인하지만 명예롭지 못 한 죽음을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을 텐데 그 모습을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고 오직 쟝 한 사람만 봤다는 사실이 좋다
어쩌면 마르코는 쟝에게 가장 들키기 싫어했을지도 모르지만 마르코의 죽음을 쟝이라도 기억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아
하 근데 눈도 못 감고 죽은 건 진짜 너무 속상하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