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남자이고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그녀 직장동기구요. 저보다 2년 나이가 많네요. 안지 12년 됐어요. 저희는 운명처럼 같은 직장 동료가 되었지요
제가 생각할땐 그 누나도 저를 좋아한 것 같았어요. 학창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의 누나였습니다
코로나 전부터 매년 같이 야유회, 체육대회 등을 하면 저랑 같이 다니는 시간이 참 많았습니다.
생각없이 있다가 옆을 보면 그 누나가 있고 같이 이야기하고 즐겁게 지내고...
한 팀이라서 볼일도 무지 많았군요.
제가 그 누나때문에 상사병이 걸려서 밥을 잘 먹지 못했었는데 그 누나는 같이
식사할때마다 제가 밥 다 먹는지 아닌지 맨날 챙깁니다. 그래서 저도 계속 마음이
끌렸고 꽤 잘해줬지요. 프로젝트도 많이 도와주고 암튼 그 누나가 실질적으로
저한테 고마워할일이 많게 만들었습니다.
저를 보는 표정도 처음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이 누나가
저를 보면 참 반가워하고 좋아하는것 같았습니다. 이성으로서인지는 몰라도
암튼 아침마다 얼굴을 보면 참 반갑게 웃어주곤 했어요...
저는 꽤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이 누나 맘에 든 뒤로는 이누나밖에 생각이
안 나서 예전 여자친구랑도 한 2년전에 헤어졌네요.
그리고 2년전 대쉬를 했습니다. 결과는 대참사...;
그후 누나동생 직장 동료 사이로 오래 참았습니다 2주전에도 다시 대쉬했습니다..
이 누나는 제가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댑니다. 처음에는 시기가 좋지 않다면서 예전
2년전엔 여자친구랑 잘 해보란 소리를 하더니 또 자기는 같은 집단에선 안 사귄다고 하고
이제 와서는 연하는 싫다는 둥 하며 사귈 뜻이 전혀 없고 절더러 잊도록 노력하랍니다.
잊도록 노력하면 예전 친한 동료관계를 유지해 주겠지만 그 마음을 포기하지 않으면
냉정하게 굴겠다고 겁까지 주네요..
희안한건 그런 이야기를 참으로 웃으면서 여유있게 하더라는 겁니다. ㅡㅡ;;허허허
하면서 말이죠...
저도 대쉬하면서 엄청 따지고 들었습니다. 내가 왜 싫냐는 둥 해서 한시간 반정도
그 누나 표현에 따르면 "벌을 세웠죠" 그리고는 만나지는 않고 통화라도 매일 하는
사이가 어떻냐니깐
그런게 어딨냐며 자기 대답은 변함이 없다고 어쩔수 없댑니다.
아 슬픕니다...ㅡ.ㅡ;;
힘들었지만 힘을 내서 고백후에 다시 그누나에게 갔어요(고백은 전화로 했습니다)
가서 또 도움을 줬습니다. 불러내서 누나에게 도움이 될걸 몇개 전해 줬어요.웃으면서
그러니 누나가 고맙다고 하면서 너 괜찮냐고 약간은 미안한듯한 표정으로 절 보더군요.
괜찮다고 웃으면서 누나 어께를 툭 치고는 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다시 얼굴을 봤는데 제가 먼저 아무렇지도 않은듯 반갑게 인사를
했고 누나도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거기다가 저한테 일과관련된 질문도 하나
했습니다. 이런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뭐 이런거요.
근데 저녁먹을때 같이 사람들 이동하는데 예전에는 그냥 걷다보면 그 누나랑 저랑
나란히 걷는 경우가 참 많았는데 오늘은 저를 피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걸으면서도 저랑 나란히 안 걸으려고 신경쓰고 암튼 남들이 보기엔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이겠지만 저와 누나사이의 어떤 다정함은 사라진 느낌입니다.
아는 형은 제가 너무 성급했다고도 합니다. 여자친구랑 깨진지 2주밖에 안된 남자를
누가 사귀겠냐고 하기도 하고요..(그형은 7월에 대쉬했으면 좋지 않았냐네요..)
암튼 직장 동료들이 모르는 저와 누나만의 사건들(주로 제가 도움을 준 것들)
은 꽤 있었고 서로 그것을 사람들앞에선 모른체합니다.
제 생각엔 이 누나가 저를 친한 동생으로서 놓치기는 아깝고 사귀기에는 좀 그런
그런 단계에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암튼 꽤 친하게는 지냈으니깐요..
저는 열심히...웃으며 대하고 잘해줘서 꼭 사귀고 싶은데..이 누나를 사귈 가능성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의 상담이 필요하네요. 이 누나 심리가 어떤건지..나이는 30대이고
흔히 말하는 튕기는 것인지 아님 정말 친하고 착한 동생 이상으로 생각하진
않는 것인지...
그리고....여자는 정말 열번찍으면 넘어가는 것인지...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