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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만나고 이혼한다고 말하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안녕일까 |2022.04.08 17:47
조회 168,720 |추천 655

시어머니 만나고 이혼한다고 말하고 돌아오는 길이네요..
내 인생 너무 착잡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남편이랑은 연애 3년하고 결혼 2년차이구요
연애때는 1도 몰랐는데
이 사람 진짜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더라구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일 왠만한건 제가 다 했습니다.
남편 시켜봐도 손이 더 가서
그냥 제가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남편 자기몸 깨끗이 씻고 축구하고 게임하는거 좋아해요
퇴근하고 주로 하는 것들이에요.


설거지 하나를 부탁해도 엉망으로 하네요,
기름묻은 설거지, 물컵 다같이 하고
무슨 말인지 아시죠
그냥 포기하고 제가 다 했는데요,

제가 최근에 허리가 안 좋아져서
세탁기에 있는 빨개 다 된거 갖다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거 귀찮다고 그러는 거에요.

폭발해서 이혼하자고 해도 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구
그때 막 정신 차렸는지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빌고
넘어갔죠….


근데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도 그날 하루고
우리 생활은 여전한거
내가 해논 밥 먹고
청소 내가 하고 …우리집에 초대한 남친인가?


제 잘못이 크겠죠
전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생활
현명한 결혼생활 바랬는데
내가 상상한 결혼생활아니네요

바뀌지 않겠죠
시어머니한테 가서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진짜 이혼하고 싶은 마음 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거 반이에요
너무 힘드네요
추천수655
반대수25
베플ㅇㅇ|2022.04.08 18:45
님 남편이 군대 다녀온 사람이면, 그 따위로 굴면 안 시킬 게 뻔해서 안 하는 겁니다. 환갑넘은 저희 아빠도 각 잡아서 빨래 개고, 청소하고 설거지하십니다. 요새 젊은놈들 사이에서, 이렇게 하면 부인이 집안일 안 시켜서 게임하게 해주더라...하는 말들 돈답니다. 제일 큰 게 님 말처럼 시키면 하되, 더 망쳐놓으라는 거래요. 군대다녀왔으면.. 절대 그럴 수가 없답니다. 안 하는 거지.
베플그림자|2022.04.08 18:20
이혼을 시어머니하고 하나요? 남편하고 하나요? 시어머니께서 하지 말라면 안할건가요? 시어머니가 잘난 아들 뒀다고 시집살이 시켰나요? 독립된 가정으로 인정 받고 싶지 않나요? 스스로 종속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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