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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꺼같습니다

쓰니 |2022.04.08 20:29
조회 414 |추천 0

제가 하려는 이야긴 끔찍한 실화로 한번도 다른사람에겐 얘기못한 감추어두었던 제과거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이 안좋아져서 빚쟁이들이 찾아오는날이 많아져 집에서 남동생한명과 저 이렇게 둘의 공부도 봐주시고 끼니도 챙겨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제불행은 시작이었어요
친아버지란 인간에게 잦은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안돼는일에 빚독촉에 스트레스쌓인걸 가족한테 푸는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이었어요
폭력을 많이 당했고 아빠앞에만서면 무서워서 언어장애가 있나싶을정도로 말을 못했습니다
이래도 혼나고 저래도 혼났었으니까요
그런사람이 강제로 성폭행을 시도했으니 아무런 저항도 할수없었습니다
어린나이에도 아니다싶어 조금이라도 반항하려하면
동생을 괴롭히며 협박을 했었어요
얼마나 많이 맞고 얼마나 벌을 많이 받았는지 학교체벌은 우스울정도로 맷집이 강해지더라구요
도움을 청하려해도 엄마가 매를맞는걸 많이 봐와서 그런지 절 도와줄꺼란 확신이 들지않더군요
차라리 엄마께서 경제권을 쥐고있었던 그때말할껄
이런생각이 아직도 강하게 듭니다
한 2년정도 끔찍한 생활의 연속이었어요
화장실에 가는것도 고통을 참아가며 가야했고
친구들과 잘지냈던 저도 성격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툭건들기만해도 움찔했고 말수가 급격히 없어졌었죠
2년후 초등학교 4학년 2학기쯤 친할머니 할아버지와 합가하게 되고부터 나아졌나싶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 중학교 2학년때부터 또 그짓을 시도했습니다
이제 머리도컸고 더이상 참을수없던 전 엄마께 말씀드리기로 마음을 먹었고 다음날 말씀드렸죠
그날 대판싸우고 아빠란인간에게 죽기직전까지 맞고 엄마와둘이 나와서 집근처 모텔을 잡았어요
의아했죠 왜 집근처모텔로왔지?다시 들어갈 계획인가?좀 싸하긴했어도 설마...했었는데
절 설득시키더라구요
알고보니 뱃속에 막내가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제상식적으로 이해는 안갔지만 아빠가 나가있겠단 문자를받고 측은한얼굴로 사정하시는 엄마에게 더이상 떼를 쓸순없었어요
다풀리긴 힘들지만 전 진심어린 사과를 바랬었는데
안방에서 담배피시며 하던말을 전 아직도 잊지못해요 "잊어라 시간이 약이다"
엄마는 잠깐은 제얘기 들어주나 싶었는데
"니가 집에서 행실을 똑바로안해서 그런거다 잠옷이 짧은바지에 원피스가 뭐냐 너한테도 책임이있다"
제집에서 제가 가족앞에서 살보이는옷은 못입는건가요?
그때부터 참고있던 분노가 솟구쳤어요
그얘길 듣고 전 이인간에게 사과를바랬던 제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졌고 제편이라 생각했던 엄마도 못믿겠더라구요 공부도 될리가 있겠나요?
결국 중3무렵 미친듯이 집을 나가기 시작했어요
고1때부턴 알바를할수있었어서 학교도 빠지고 자퇴서 제출후에 찾지말란 쪽지와 함께 연을 끊었습니다
돈벌수있는일은 죄다하며 생계를 꾸려나갔죠
제인생을 망쳐버린 아버지란 놈한텐 죽어서도 연락안왔으면 좋겠어요
엄마도 용서하기 힘들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빠른사회생활이 경험이되어 어느정도 사고가 긍정적이 되었단것과 제잘못이 아니라고 스스로 되뇌이고 있습니다
성격도 밝아진것같구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조언을 구하게 된건 나이 30살이됐어도 머릿속에서 떠나질않습니다
가끔 그때로 돌아간 악몽을 꾸기도합니다
문득문득 밥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갑자기 생각나서 미칠꺼같습니다
너무 덮으려고해서 원통해서 계속해서 생각나는건가 싶습니다
정신병원을 가봐도 약만줍니다
초등학교때 제자신이 아직 그대로남아 절 괴롭힙니다 삶에 의지를 가지고살아가고있는 제가 잘하고있는거겠죠?
이렇게 털어만놨는데도 한결 나아진것같아요
긴글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답답한마음에 좀두드려봤어요
이런일당하신분들이있다면 따듯하게 위로해드리고싶습니다 절대 피해자가 잘못해서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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