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30대 여자들이 한남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
ㅇㅇ
|2022.04.10 17:08
조회 1,431 |추천 8
물론 똑똑하고 야무진데다 결혼까지 잘한(나름 풍족한 결혼, 준비된 결혼)여성분들은 이 글에 해당이 안됩니다
따라서 님들 주변의 능력녀들은모두 제대로 된 남자 만나서 잘 먹고 잘만산다며 공감 안된다는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또 저는 "의외로 많은 경우"이기 때문에 글을 쓴 것이지,그런 여성분들이 모두 핵폐기물한남과 결혼하더라는 소리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자주 보는 형태의 가슴 아픈 푸념인지라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이 함정을 피해가셨으면하고 부리는 오지랖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똑똑하고 야무진 여성들 즉,대부분 아 저런 여자들이 골드미스가 되는구나 싶은 스펙에,본인 앞가림 잘하고, 남자들 생리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남자들의 ㅂㅅ스러움에 대한 이성적 판단력도 꽤 있는 편이라그냥 쿨한 독신으로 살거나, 외국물 먹은 매너남혹은 귀엽고 다정다감한 연하남이랑 결혼할 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줘도 안 먹을 거같은 남자랑 결혼해서 남자는 셔터맨처럼,본인은 엄마 세대처럼 허리 휘며 사는 거..한두명 정도의 케이스가 아니라서 충격을 받았는데요.
저는 제 주변 기준만으로의 공통점이라고 할만한 걸 발견했습니다.
1. 결혼 타이밍
똑똑하고 야무진 30대 여자들 상당수가 오래 사귄 남자와흔히 그렇듯 정 때문에 질질 끌다가 어영부영 결혼하는게 아니라 좀 늦었다싶은 나이에 뜬금포로 별로 오래 만나지도 않은 남자랑콩볶듯 스피드하게 결혼한 후 평생 후회하더란 겁니다.
확고한 독신주의가 아니라서 하면 하고 말면 말고하지만 되도록 좋은 남자 만났으면 하는 바람은 있고,이런 좀 유연한 비혼주의로 절박함 없이 삼십대 초를 보내다가주변 친구들 다 결혼하고 본인이생각한 결혼+출산의 마지노선 앞에서 충동적으로 다급해진 경우
저는 그래서 친구들에게 항상 내가 저 나이를 거칠 때 어디서 ㄱ같은한남 주워다가 "나 급해! 당장 시집갈꺼야! 사람은 괜찮은 거 같아ㅎ"하고 지랄떨면 주저없이 제 머리 밀고 어디 가둬버리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럴 마음이 1도 안들지만 저 충동이라는 걸 겪게되면 장동민이 원빈 정도는 못되도 박서준 정도로는 보이더라는(;;)정도의 파괴적인 미화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주변을 보니 그렇더군요.
그리고 이 때 많은 경우가"사귄건 아니지만 오래 알고 지낸 남사친 혹은 남자 지인과 갑자기 연인관계로 발전"해서 속사포처럼 빠르게 결혼하는 사례입니다.
이런 여성분들은 신중한 타입이 많기 때문에다급해도 여전히 불안함이 앞섭니다.
그 불안감과 신중함으로 지금까진 주기적으로찾아오는 다급함을 눌러왔으나 이게 30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마치 마지막 기회인 것처럼 내면에서 소용돌이 칠 때 갑자기
"어라? 내가 주변에 왜 이런 원석을 두고 몰라봤지?"하면서 눈이 번쩍 뜨인다면
그건 원석이 아니라 돌이 보석처럼보이는 일시적 환상이니까 제발 주의합시다.
냉정히 생각하면 멀쩡한 내 눈이 뭐에 가려져 있어서다이아를 돌 보듯 그냥 지나친게 아니라
이제까지 남편감으로 아예 인식도 안할만큼 후보군에서조차탈락했던 한남을 마치 마지막 바겐세일에 늦게 가서"아 뭐든 사야하는데, 이것은 얼룩은 있지만 빨면 입을만하겠지?계속 보니 이쁜데?(자기 최면)" 하면서
필요도 없고 취향도 아닌 스카프 따윌 집어들듯억지로 당위성을 찾아내고 뜯어맞추는 중일 가능성이 훨씬 훨씬 큽니다.
남자 입장에서 지 엄마는 안그렇지만 여자 입장에서내 시어머니는 그럴 거고,내 오빠는 여동생 입장에서 참 다정하지만,내 새언니에게는 개_같은 남편일 수 있는 것처럼
친구로서 좋았던 남자와 연인, 부부로서 좋은 남자 사이에는꽤나 큰 변수가 존재합니다.
지인으로서 오래 봐왔다고 짧게 연애한 것으로내가 그 남자를 잘 안다고 단정지을 수는절대로 없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