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왕.. 4월 5일에 글을 올렸는데...ㅋㅋ
영 재미가 없나보다 했는데 8일 오늘의 판에 올랐었네!
댓글과 추천 모두 고마워! 약속대로 이번엔 2탄으로 호주 여행기 올려볼께!
이번 호주는 여행을 2달 넘게 했던 터라 사진 양이 좀 방대해서 2~3번 나눠서 올릴테니 참고해줘!ㅎ
첫 한달 동안은 surf camp에서 보냈는데 나름 특이한 경험이기도 했고, 쉽게 접할 수 없는거라 추억팔이 겸, 소개도 할 겸 여기서부터 시작해 볼께!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랑 판 글이어쓰기 기능이 없어서 양해부탁해!)
1탄 그리스
https://m.pann.nate.com/talk/365787356
스타트!
2-1탄 호주 Australia
(2010년대초 12월~2월 / 서핑캠프-멜버른-타즈마니아-시드니-골드코르트-브리즈번-케언즈 / 약 2달)
호주~!
내리쬐는 뙤약볕에 눈뜨기 힘든, 더운 날씨가 자연스레 생각나지 않아?
한편으론 시원한 바다, 구릿빛 피부를 가진 청춘들이 해변에서 누구나 서핑을 하고, 요트를 타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도 떠오를테고...
또는, 근육질의 캥거루가 콩콩 뛰어다니는, 더위를 피해 나무가지 그늘에서 잠만자고 있는 코알라가 생각나는 나라!
호주를 목적지로 정한 후,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알아보다가 우연찮게 서핑을 발견했고 camp 까지 있는걸 발견하고는 사실 몇일 고민했어.
비용의 문제를 떠나서 기간이 길어 질수록 좀 심심하진 않을까... (시드니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약3-4시간감) 너무 외딴 곳에서 surfing이라는 단 하나의 스포츠를 배우러 가는게 후회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 때문에.
하지만 인생 뭐 있겠어??ㅋㅋㅋ
원래는 남반구인 호주가는 김에 뉴질랜드까지 캐러반 투어하고싶었는데.... 그건 접어두고 적당히 휴가에 맞춰서 한달짜리 camp에 신청하고 입금을 했더랬지.
(surf 교육+숙박+식비 = 한달 약 330만원 정도로 기억해)
첫 번째 위에 사진은 surf camp에서 어느정도 친해진 친구들과 새벽 때 사진 찍어보자구 일찍 일어나서 건진 사진이야.
역시 사진은 자연의 운빨이(타이밍) 먹혀줘야 하는겨...!!ㅋㅋㅋ 보기만해도 아.... 샤워는 귀찮지만 떠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당.
surf camp 소개 할게 (위 왼쪽-오른쪽, 아래 왼쪽-오른쪽 순으로)
첫 번째는 강의장이야.
참고로 여기는 하루에도 작게는 몇 명부터 많게는 십수명의 관광객들이 오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그 사람들 모두 다 각자 1박2일, 2박3일 부터해서 3개월 instructor 코스 까지 다 다른 program을 선택해. (기억이 자세히 나지는 않지만) 아침에 다들 여기 모여서 간단한 주의사항과 오늘의 날씨, 담당 강사 소개 및 참석자들을 구분하는 meeting이 이루어 지는 곳.
두 번째는 강의장 바로 왼편에 있는 suit와 board 준비 장소야.
세 번째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small, medium, large size로 surfing suit가 준비되어 있고 그 왼편에는 먹는 물과 썬크림이 제공되어 있어.
(아 근데 호주에서 사람의 피부암 발병률이 세계에서도 top으로 높은거 잘 알고있지....?? 바닷물 몇 번 맞으면 가벼운 썬크림은 걍 다 없어진다고 봐야해..)
만약 surfing에 시간을 좀 투자하고 싶어서 호주(또는 발리 등)를 간다면, 본인에게 맞는 suit 한 벌은 미리 사서 가는걸 추천해.
워낙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suit가 찢어진 것들도 많고, 사람 많으면 자기 몸에 맞는 사이즈가 없어..ㅠㅠ (추위 잘타면 무조건 팔과 다리를 전체 다 덮는 long suit!! 무조건!!)
그렇게 준비해서 또 왼쪽으로 가면 네 번째 사진에서처럼 long board(또는 fun board라고 불림)를 하나 집어서 해안가로 걸어가면 되.
이전 사진이 surfing을 준비하는 장소였다면 이번 사진은 생활하는 곳이랄까.
첫 번째 사진은 식당 겸 저녁에 애들끼리 모여서 수다떠는 장소. 아무래도 주변에 뭐가없고 덩그러니 캠프만 있는 곳이여서....
저녁식사 후에는 딱히 방에서 뭐 할게 없는지라 거의 대부분의 애들이 나와서 한잔하면서 수다떨고 놀아ㅋㅋㅋ(저녁마다 이벤트 같은게 있긴 함)
일주일에 2번정도였나 가까운 큰 마트로 8인승 밴을 운영해줘서 마트로 왔다갔다 했던 것 같구~ 본인 음료나 냉장보관 할 건 공용 냉장고에 이름써서 넣어 놓긴 하는데...
아무래도 camp 이용하는 연령층이 10대 후반-20대 초반애들이라 알게모르게 내 맥주나 와인은 어느새 줄어있엌ㅋㅋㅋ
두 번째 사진은 camp 내에서 다른 지역 투어 상품도 같이 판매하는 상점도 운영해 주는 곳. 상담해주는 애가 낮시간에 상주하고 있고 팜플랫도 꽤 있어서 여기서 정보를 얻어 다른 지역에 상품을 예약할 수 있어. (난 미리 하고싶은거 다 예약하고 와서 따로 이용은 안함!)
오른쪽 아래 사진은 식사인데.....
솔직히 퀄러티는 좀 떨어져. 전문 조리사가 있는 것도 아니구, 캠프 자체를 알바하거나 파트타임으로 하는 애들로 꾸려서 운영을 하다보니... 식사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것만 제공하더라구.
(아침은 식빵/시리얼/우유/쥬스/싼 과일 등)
왼쪽 아래 사진은 숙소!!!!
근데 10년도 넘어서 지금 다시 보는거지만 그때 6-8인실 쓰면서 유럽애들이랑 어떻게 한달이나 같이 살았는지 모르겠엌ㅋㅋ
저 숙소가 방이 3개인데 각 방마다 6명씩 정도 2층침대 3개씩 해서 지냈던걸로 기억해. 한두명도 아닌데다가 애들은 어리지, 모래묻은 발 그대로 침대에 철푸덕 눕지... 개인 공간도 없지...ㅋㅋㅋ
지금 다시 저기서 살라구 하면 과연 살수 있을지는 의문이야.
(일주일 이내 단기 camp 참가자들과 한달 이상 이용자들과는 숙소가 구분되어있고, 추가로 개별객실이 따로 있는거 같은데 내가 이용을 안해봐서 자세한건 모르겠어!)
이제 surfing 할 짐을 챙겨서 나오면 넓디 넓은 해안이 나를 기다리고있어!
사진만으로 잘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저 멀리 보이는 해안의 끝까지 몇시간을 뛰어도 못 갈만큼 모래사장이 길게 쭉 펼쳐져 있어.
이렇게 남는 시간에는 몇 명 모여서 가볍게 놀기도 하구
surfing camp의 한달 이상 course 부터는 이렇게 따로 그룹관리를 해서 surfing 하기전에 간단히 몸을 풀고(달리기 및 푸쉬업 등) 오늘의 날씨와 바람을 보면서 어디로 파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등에 대한 meeting을 해안에서 직접 실시해.
유럽애들하고 같이 지내면서 진심 놀랬던게 있는데...
애들 정말정말정말 수영 잘하드라. 나도 잘하는건 아니지만 수영은 정도껏 할줄 알았고, 그리고 체력에도 자신있었는데.... 수영해서 바다 나가면 거의 뒤에서 놀드랏ㅋㅋㅋ... 존심에 스크래치....췟ㅋㅋㅋ
참고로 꼭꼭! 기초체력이 모자라다 싶으면 장기간 동안의 surfing은 비추x100000000.
왜 그런가하면,
surfing은 파도가 만들어지고 어느 정도 모양이 형성되고 나서부터 (그 타이밍에) board를 타고 내려오는 스포츠 인데... 파도가 해변에 다다르기 전에 파도는 이미 다 부스러져 있어. 그 파도의 꼭지점에서 부스러지는 순간까지는 바다를 향해서 본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뚫고 나가야해.
그런데 본인 체력이 약하다?
초기에 몇 번은 체력이 조금있으니까 그 파도가 부서지는 구간의 물의 힘을 뚫고 나가긴해... 그러다가 몇 번 파도를 타고 해안가로 오면 다시 파도를 뚫고 나가야 하는데 체력이 이미 소진된 상태라뚫고 나가려 해도.... 패들링을(surf 보드 위에서 손으로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 해도해도 파도에 맞고 뒤로 밀려버리더라구...
(난 아니고 동양인 몇몇 분들이나 왜소한 체구를 가지신 여자분들은 몇 번 파도타고 힘이 딸려서... 돈내구 왓는데 몇번 시도하다가 먼발치에서 구경만하게 되는...시간만큼 즐기시질 못하드라구)
아래 사진은 가까운 친구들과 새벽 surfing! 나는 찍사ㅋㅋ
원본으로 보면 정말 멋스럽게 나왔는데 네이트 판 사진 개수 제한 때문에 참... 아쉽다.
So energetic한 10대후반 20대초반 애들이 저녁마다 머하겠어?ㅋㅋ 술 마시고 저녁마다 파티야ㅋㅋ
한창 여름이던 (12월이면 남반구는 북반구와 반대 계절인 여름) 그 때 대학들도 방학시즌 + 유럽은 특히 애들이 고등학교가 끝나고 대학가기 전에 안식년 비슷하게 있는데 그때 정말정말 호주로 여행을 많이 왔어.
밑에 사진은 한달 이상 course 하는 애들끼리 같이 벤 타고 나가서 pub가서 신나게 논 사진ㅋㅋ
맨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파도만 타기에는 영 심심하겠지?
주말에는 장비 챙겨서(본인 또는 camp 내에 있는 장비) 다른 surfing spot으로 출장(?)가.
(대략 한달 스케줄이 미리 공지란에 붙어있는 편이구, 1,2주 정도 이내의 짧은 체험 surfing 이용자들한테는 해당 안되))
와... 근데 물론 파도가 날씨의 영향(특히 바람)을 많이 받지만, 장소(spot)에 따라서 정말 천차 만별인걸 다른 해변으로 갈 때마다 많이 느꼈어.
바람이 조금 쎄다 싶은 날이나, 특히 지형적 특성으로 파도가 크게 일어나는 곳은 와C... 수 미터 높이의 벽이 나를 덮친다고 생각하면됰ㅋㅋ
무슨 느낌인지 글로는 잘 모르겠지?? ⛱️
내가 어떻게 해볼수 없는 불가항력의 2~4층 건물높이의 파도가 내 몸을 한번 때린다고 상상해봐...
계속 닥쳐오는 파도에 내가 아무리 패들링해봐도 몸은 제자리에서 얼마 나아가지 않구.....
파도가 부서지는 순간을 만나 내 몸도 같이 바닷속으로 같이 꼬꾸라져 버릴때면 아...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ㅋㅋㅋ인생 실전이구나 하는 참맛을 느꼈던 추억이었엌ㅋㅋ
추가로 한국의 파도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또는 해양스포츠가 발달한 나라들과의 파도는 천지차이라 꼭 잘 알아보고 가! 꼭꼭꼭x999999999 (한국 동해안과는 차마 비교하기도 미안쓰....)
동이 틀 때 찍은 두고두고 남을 인생 한컷! DSLR.... 이 맛에 목 빠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들고다녔다..ㅠㅜ 나중에 전문샵에 맡겨서 현상해서 걸어놓으려구!
바야흐로 12월24/25일!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camp도 여기저기 꾸미고 놀 것도 만들어놨었어...
물론 뭐 꾸밀 것도 별게 없는(넘 더워섴ㅋ 밖에서 뭘 못함) 곳이었지만ㅋㅋㅋ이 때 도시를 여행했더라면 볼거리가 많았을텐데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조금 냈어.
대망의 이브 저녁!!
이게 뭐냐면 조그만 간이 수영장 안에 물이랑 젤리같은걸 채워놓고 거기서 남vs남 또는 여vs여 2명이 서로pool 바깥으로 밀어내는 게임이야ㅋㅋㅋ
자발적 참여도 있었지만 절반은 남한테 떠밀려서 나왔던거 같아ㅎㅎ
사진속 사람들의 웃는 모습과 눈빛 그리고 입꼬리를 보면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느껴지지?
다들 서핑하느라 시뻘개진 얼굴들은 덤으로.....ㅋㅋㅋ 사진에 안나온 인원들까지 세면 아마 200명 조금 안되게 있지 않았나 싶어ㅎㅎ
사진을 보니 이 때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
벌써 이제 마지막 사진 차례네!
다음 글엔 멜버른부터 시작한 호주 east coast 도시들을 차례차례 여행한 사진으로 찾아올께! 모두 좋은하루 되고 파이팅하자!!
그럼 20000
#과도한여행은퇴직을늦출수있습니다, #욜로아님주의, #불펌은아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