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술집에서(유흥주점 아님) 일하는데, 술 추가 주문할때 병 들어서 주문 하는 사람들 있잖아. 직원이랑 거리가 있다보니 멀리서 딱 보고 바로 가져와줄수 있게끔. ㅈㄴ 개힘들게 일하고 마감할때쯤, 어떤 테이블에서 술 그렇게 주문하길래 딱 보고 포스 찍고 술 바로 갖다줌. 근데 갑자기 이 ㅅㄲ가 급발진을 하는거임.
"아니 저기요. 주문하는데 뭐 물어보거나 확인도 안해요?"
이러는거임. 순간 벙찜. 화나는건 둘째치고 어이가 없었음. 그래서 내가
"아니...병 들어서 주문하셨길래 보고 바로 가져다 드린건데..."
이러니까 지도 할말이 없었는지 가만있고, 주변 일행은 죄송하다고 그럼. 그렇게 딱 돌아서는데 생각을 해보니까 너무 억울하교 열받는거임. 내가 뭐 잘못이라도 했으면 할말 없는데, 이게 그렇게 짜증까지 내면서 뭐라할 문제인가? 보통 그렇게 술병들면서 달라하면 누가봐도 술이니까 굳이 확인 안하고 가져다 주지 않음? 술인거 아는데도 굳이 와가지고 물어보면서 확인까지 해야함? 내가 이상한건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주문해서 바로 가져다주면 좋아해주는 손님들이 많았는데...너무 억울해서 나도 한마디 할려고 했는데, 며칠전에 같이 일하는 여자 애가 불친절했다는 후기 리뷰글이 올라온적이 있었어. 사장님이 그거보고 되게 속상해하셨거든 그 여자애한테 티는 안내셨는데, 가뜩이나 영업제한이니 뭐니 그래가지고 그거 보고 손님들 안올까봐....거기다 나까지 그래버리면 더 속상해하실거 같아서 걍 참았음...혼자 ㅅㅂㅅㅂ 중얼거리면서 일함.
여러분들 생각은 어떰? 내가 잘못한거임? 만약, 잘못이라면 저게 저렇게 짜증까지 낼정도로 내가 잘못한거야?
+다들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그 날, 집에가서 혼술하면서 훌훌 털어버렸어 처음당한 일이라 그런지 너무 당황했었음 ㅋㅋ 나도 남의 집 귀한자식인데....너무 어처구니 없었어....우리 모두 서로서로 존중해주고 행복한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