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1이고요 남친이랑은 같은반이고 새학기 시작하고 썸 타다가 제가 먼저 고백해서 연애 시작한지 막 10일 넘어가요. 비밀연애긴 한데 친구들한테 우리 사귄다고 대놓고 말 안해서 그렇지 친구들은 다 저희가 사귄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남친이랑은 친하긴 한데 동시에 또 뭔가 어색해요. 교실에서 만나면 보통은 제가 장난치거나 옆으로 가면 말도 걸고 서로 장난도 치고 받아주고 그러는데 남친이 가끔 학교에서 거의 아는 척도 안 할때가 꽤 있어요.. 근데 그럴 땐 정말 아예 아는 척도 안 해요.말도 절대 먼저 안 걸고 쉬는시간에도 제 자리 쪽으로 먼저 와주지도 않고 남자애들끼리만 놀아요. 전에 손 살짝 잡고있다가 들켜서 친구들이 둘이 연애하냐고 계속 물어봤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날 저녁에 남친이랑 연락하다가 갑자기 남친이 내일 학교 갔을 땐 친구들이 이상한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ㅎ 이런 식으로 톡을 보냈어요.
전에도 한 번 그런 얘기가 나와서 톡으로 제가 혹시 친구들한테 말 하고 공개연애 하는 거 싫냐고 조심스럽게 말 해봤거든요. 그런데 말 하면 하는거고 아니면 아닌거고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대답 피하듯이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남친이 절 모른 척 해도 아 내가 괜히 가서 말 걸거나 장난치면 또 친구들이 사귄다고 말 할 수도 있겠지 근데 그걸 싫어할테니까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 하고 있긴한데 아무리 비밀연애라도 반 친구들이랑은 상관없이 그냥 서로 좋아해서 연애 시작한건데 학교에서 저렇게 아예 선 긋는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 몰래 조금이라도 학교에서 놀고 샆은데 그것도 안 되니까 많이 속상하기만 해요. 그리고 평소에 전화나 톡 할때도 남친이 뭐 하고 있거나 게임 하고 있으면 전화 하면서도 거의 아무 말도 안 하고 제가 말 꺼내봐도 대화가 잘 이어지지도 않아요. 또 제가 보고싶다고 말하면 남친도 보고싶다고 좋아한다고 말해주긴 하는데 그 외에 대화나 오늘 있었던 일 뭐 그런 건 없고 톡할땐 남친이 ㄷㄷ,ㅋㅋ,ㅎㅎ 이런 초성을 많이 써서 대화도 금방 끊기고 잘 되지도 않고 아직 데이트나 그런 것도 못하겠어서 학교에서 만날 때가 유일하게 만나서 놀고 서로 볼 수 있는 땐데 그때마저 아는 척 없이 선 그으니까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막 다른 커플들처럼 달달한 연애보다는 친구같은 연애라서 진지하게 말도 잘 못해보겠고 만난지 얼마 안 됐지만 걔가 날 싫어하나 오래 못 가고 헤어져야 하는건가 하고 느껴지기도 하고 갑을관계가 있는 연애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맨날 나만 연락을 기다리나 싶기도 해요. 근데 제가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다 맞춰주고 싶고 근데 그러기엔 이 연애가 저한텐 너무 힘들고 내가 부족한건가 하면서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은 바닥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제발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p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