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 3월초에 입사했고
이 후임은 올해 1월쯤 입사했거든
처음부터 인사하고 적극적인데 나한테만 그럴길래 좀 팅겼어 눈으로 냉하게 대했어
쳐다도 안봤는데 그래도 인사는 유난히 잘하더라구 그리고 최근 안보였다가 보이길래
내가 먼저 인사했어
솔직히 나때문에 태움 같은거 느껴서 관둔 줄 알고 신경쓰였는데
인상 팍쓰면서 어디서 머리는 뽁았는지
완전 염색까지해서 노는 사람처럼 해왔더라구
인사도 건들건들한게 나 때문에 맘상했구나 싶었어
그래서 아는척 안할려고 신경끄려고 했는데
이눔이 오늘 퇴근 시간까지 부서 휴게실에서
기다리는거야
그러더니 나보고 다짜고짜 뭐타고 집어 가냐고 묻길래 버스택시! 이랬더니
엘베까지 같이 타면서 자기차타고 가자는거야
그래서 단박에 놉! 하니까
뭐혼자 궁시렁 대고 가길래
난 부담감에 약국으로 들어감